엽기게시판 주구장창 눈팅만 하는 놈입니다.
다름 아니고 너무 화가나서 글 올려봅니다.
진주햄 천하장사를 25개월된 아이 간식용으로 구입해서 주고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는 참 좋아라 하지요 ^^;
아이만 주고 있었는데......
어느날 와이프가 하나 뜯어 먹어보는데 뭔가 이물감을 느껴서 뱉어보니 사진같은 딱딱한 조각이 나왔습니다.
플라스틱인지, 동물 뼈조각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딱딱합니다. 일단 보관은 해놨구요.
동일시기에 만들어진 제품일건데, 아이가 뭔지도 모르는거 계속 먹었을거 생각하니 저도 화가났지만,
일단 와이프가 격노?를 하고 있었기에 제가 이성의 끈을 잡으며,
진주햄에 전화해서 보여주면 조치를 취할것 이라고 했지요.
천하장사 제품 교환이랑 저게 뭔지 이유나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주말 부부라 와이프에게 진주햄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여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전화가 왔답니다.
죄송하다며 해당지역 담당자를 보내서 그 이물질을 수거해 가겠다고 했답니다.
자신들의 이물질을 자신들이 가져가는게 좀 그렇지만, 와이프에게 그냥 편하게 생각하라고......
큰 문제는 아닐거라고 얘기를 했어요.
저도 건설회사에 다니다보니 민원이라는걸 받기만 했지, 막상 넣으려니 좀 미안한?맘도 들더라구요.
진주햄에서 나와서 수거해 간다라니, 신경꺼도 되겟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그다음에 연락이 안옵니다. 5월 24일인가 전화한게 마지막 같은데, 연락이 없네요.
가지러온다는 연락도 없고, 보내라는 연락도 없고, 사정이 있어서 좀 늦는다는 연락도 없고.....
그냥 무대응 이네요.
그래서 식약청에 사진과 함께 이 이물질이 뭔지 객관적으로 검토가 가능한지 문의를 넣었습니다.
궁금한것이, 이렇게 식약청에 민원을 넣으면 저 물질을 식약청에서 검사를 해주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진주햄보고 민원을 해결하라고 조치를 취해주는 건가요?
솔직히 제품 교환받고, 이물질이 뭔지 본인들 스스로 알려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면 그냥 넘어가도 될일 같은데, 이런대응 겪어보니 꼭지가 확 돌아버리네요.
자신들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었으면 과연 이렇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혹시 식양청에 넣으면 어떻게 처리를 하게 되는건지 아시는분이 있을까해서 글 남깁니다.
관련 경험이 있으시면 한마디라도 조언부탁 드립니다~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