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남자주인공의 폭행신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공승연이 연기하는 경호원 강소봉 역할은 남신(서강준 분)의 경호원이지만, 뒤로는 남신의 사진을 몰래 찍어 돈을 받고 파는 파파라치다.
이를 알게 된 남신은 강소봉의 몰래카메라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강소봉의 얼굴을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배우들이 시늉이 아닌 '진짜'로 때리게 했다는 것이다.
폭행신 논란에 대해서 '너도 인간이니' 관계자는 "두 주인공 사이에 악연의 시작을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감독과 배우등이 현장에서 함께 고민해 만들어낸 부분"이라며 "앞으로는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신중을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방송된 '나의 아저씨'도 비슷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꾸준히 가시화되고 이슈화되는 중인데 '꼭 이런 장면이 필요했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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