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피해 병사도 다인실인데

lkajs 작성일 18.06.26 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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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Issue/Top_00010000000009/3/00010000000009/20101125/32847891/1153000047498989.jpg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에서 부상을 입은 해병대원들이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다. 국군수도병원에는 중상자 6명과 경상자 10명이 입원해 있다. 성남=국회사진기자단

“쉬이익, 쾅, 쾅.” 고막이 터질 듯한 굉음이 귓전을 때렸다. 지진이 난 듯 땅이 흔들렸다. 목에서는 붉은 피가 솟구쳐 나왔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옆에서 누군가가 “정신 차려”라고 외쳤다. 그러나 시야는 점점 흐려졌고 결국 의식을 잃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는 들것에 실려 어디론가 옮겨지고 있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중상을 입은 해병대 연평부대 김지용 상병(21)은 이렇게 생사의 기로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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