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 최약체다. 따라서 우리가 상대보다 더 노력하고 뛰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7일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세계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포함해 멕시코(15위), 스웨덴(24위) 등 축구 강국들과 한 조에 속했다.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손흥민은 "토트넘 핫스퍼에서 우리는 압박을 공유한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더 강한 압박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러나 이같은 스트레스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의 압박을 받겠는가.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때 여론이 긍정적이었지만 사흘 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했을 때 여론은 순식간에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것이 축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남북 화해 무드에 따른 체육교류 확대와 축구 단일팀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손흥민은 "단일팀에서 뛴다는 것은 나에게 꿈과 같은 이야기다"라며 "남한과 북한 선수들이 한 팀에서 뛴다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내 몸이 나에게 '더 이상 뛰면 안 된다'라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며 "축구는 내게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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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흥!! 사진 잘나왔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