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골목식당 개인적인 논평 - 완결

마스터라이더 작성일 18.07.01 0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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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봅니다.

 

사실 백주부님 팬이라서.. 마리텔부터 어지간한건 전부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유튜브에서 백대표님이 강연하는거까지 찾아봄. 책만 안샀음..ㅠㅠ) 

그러다보니 보이는게 있네요. 그래봐야 추측이고 뻘글이지만... 

 


1. 선택적 솔루션을 진행한 이유

 이건 간단합니다. 4집 모두 열정만 보고 진행하기에는 감당이 안됩니다. 백대표님이 신도 아니고..

 음식이 엄청나게 맛있거나, 사장이 상술이 좋거나, 장사가 오래되서 기본적인 장사는 할줄 알거나... 등등 뭐 여튼 뭔가 껀덕지가 있어야.. 부족한부분을 솔루션을 하고, 장점을 살려서 맛집으로 만들지... 뚝섬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말그대로 장사의 기초부터 다 코치해줘야 하는데... 그걸 4집을 하기에는 너무 버겁죠. 백대표님의 프렌차이즈 더본에서도 뭐 브랜드 하나 런칭 하려면 많은 직원들이 고생하고 고생해서 런칭하고 그러는데.. 이건 거의 백대표님 단독 코칭이니..

 그래서 원래는 한곳만 솔루션 해주려 했다가 마지못해 한곳 추가.

 그리고 나서도 정말 안쓰러웠는지, 솔루션은 아니지만 기회 한번 더 주겠다고. 숙제 내줄테니 해보라고...
 이게 그나마 가능한게.. 4집 동시 솔루션하고 다르게, 2집은 솔루션, 2집은 숙제.. 이원화 되서... 솔루션 한집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다음에 숙제 클리어한집을 다음 솔루션으로..

 사실 분량으로 보면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근 2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진짜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백대표님 저리 착해빠져서...고생하십니다.ㅠㅠ 

 

 


2. 솔루션 당선과 탈락의 이유.

 일단 당선된 이유는.. 백대표님이 설명 해주셨고..

 떨어진 두 가게가 뭐가 문제냐 하면...

 

 샐러드집 

 노력은 노력이고. 가망이 없습니다. 샐러드라는 메뉴 특성상 뭔가 특출나게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죠. 노력과는 별개로 가망이 안보이니까.. 그나마 돌파구가 몇개 있기는한데.. 그걸 일주일만에 할만한것들도 아니고..

 * 예를 몇가지 들자면, 샐러드 소스 개발.. 이라거나,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샐러드 개발 이라거나. 물론 맛도 있어야 하죠.

 게다가 분명히 백대표님 처음 방문했을때, 특징없다, 소스 사서쓰냐.. 라고 했으면.. 그게 가장 큰 문제인거고.. 일주일내내 잠을 거의 못자더라도 둘중 하나는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아마 샐러드집이 선택되었을겁니다. 즉 노력은 했는데, 뭔가 달라진게 없다.. 라는..

 

경양식집

 완전 헛다리. 여기는 장어집과는 다른 의미로 찍힌 집입니다. 물론 방송에는 표현이 안되었죠. 푸드트럭할때도 그런집이 하나 있었는데요. 백대표님 팬이에요. 했던집.

 여기도 그런집이죠. 백대표님 책보고 공부했어요.

그러면 문제가 뭐냐.. 백종원 입장에서. 내 팬이라면서 내가 방송에서 여태 알려준거 안하고 있어? 그정도도 안찾아본거야? 내책 봤다면서. 내책만 보고 음식연구는 안한겨?  

라는게 되버립니다. 괴씸죄 추가죠. 물론 이부분은 직접적으로 방송에 표현된적은 없으니 제 추측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이거 더하기, 헛다리 라고 봅니다.

 아니 함박 스테이크에 육즙이 하나도 없고 퍽퍽하다고 분명히 말했고. 개선을 하라 그랬으면. 최소한 맛은 둘째치더라도 육즙이 좔좔 흐르는 함박 하나정도는 만들어봤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뭔가 더 하기 힘드니까, 그냥 다른 메뉴를 만들자. 

 

 왜 그 무협소설에서 절대고수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꼭 말하는게 있습니다. 무공의 벽에 막혔을때. 그 벽을 뚫으려고 우직하게 두들긴 자만이 절대고수가 된다고. 뚫지 못한다고 옆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일류고수에서 더이상 진보가 없다고.

 여기가 딱 그꼴이었던거죠. 그냥 옆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는.

 

 

 

3. 욕 우라지게 먹었던 장어집 의외의 선전.

 지난주까지 지분율이 아마 욕 90%가 넘을거라고 예상되었던..장어집이 의외로 모범생 처럼 행동합니다..

 이게 의도된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고. 일단.

 

 첫번째는 장어 다 버리고. 아예 포기 했습니다. 장어집이 장어를 버렸어요. 아마 자기도 찾아봤겠지요. 장어 손질하는거나, 가시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그리고 이건 내수준에서는 답이 없다 생각했을겁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포기! 여기까지였으면 임펙트가 없었을텐데.. 분명 돈주고 장어굽는거 배워왔다 그랬어요. 장어 거래처도 소개받아서 거래 터놓은 상황이었고. 그런데 그걸 백지화. 아마 이거때문에, 백대표님이 가산점 많이 줬을겁니다. 방송에는 안나왔지만. 거래처 끊고, 투자한거 회수도 못했는데 과감하게 포기한거.

 

 두번째는 백대표님이 꼬집었던 부분 확실하게 개선 했습니다.

 고등어를 빨래판에 얹어주는거.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다 그래서. 빨래판 퇴출 시켰죠.  

 렌지에 돌리는거 아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초벌하고, 손님한테 나갈때 재벌 구이 해서 나가는것까지.

 

 세번째는 장사를 안했습니다.

 다른집도 장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는데.. 이집만 콕 집어서 장사 안했다며? 라는걸 봐선, 아마 다른집들은 어차피 손님도 없는거, 가게는 열어놓고 뭘 하자.. 라는 분위기 였을걸로 추측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방송상 하루 장하는거 어쩔수 없이 장사 하고는 그뒤로 장사 안했죠. 이게 참 가게 오픈 안하면. .장사가 되던 안되던 참 고역이거든요.

 

 네번째.

 신메뉴 개발도전. 물론 맛은 없고 퇴짜 맞았지만.. 분위기는 서로 웃으면서 좋았습니다.

 거기에 직접 새벽에 수산시장 가서 생선들 한가득 사오고. 

 일단 숙제는 거의 클리어 했으니까. 숙제를 해놓고 문제집까지 풀고 있는 거죠. 물론 답은 대부분 틀렸지만...ㅎㅎ 

 

 반에서 제일 꼴통인줄 알았던 꼴지놈이... 의외로 공부를 시켜보니 가장 열심히 하고 있더라... 그런데 제법 머리도 나쁘지 않고 집중도 잘해... 이런 느낌입니다.

 

 

에.. 일단 글이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전반부! 마무리 하겠습니다..

  

 

새로 글을 쓸까 하다가.. 그냥 여기에 통합합니다.

후반부.

 


4. 평범했던 족발집.

 여기는 뭐.. 다른편에 나왔으면 그냥 솔루션 진행하고 말았을 그런거였습니다.

 별 내용 없었어요. 음식이 맛이 없으니까 조리법 약간 손봐주고. 사장님이 손님어그로를 잘 못끄니까, 전단지 미션 내주고.

 그나마 좀 찝자면.. 백대표님이 만들어준 볶음밥을.. 족발집 사장님이 약간 향이 좀 거시기한 부분이 있었다고 하는거 정도?

 


5. 의외의 복병 경양식

 산넘어 산이라고.. 장어집이 의외로 우등생이고.. 장어집 넘어가니까 이제는 경양식집이...

 뭐 여튼 1차 숙제는 실패였고...

 백대표님도 안되겠는지.. 여기는 진짜 아주 밑바닦부터 정신교육 들어가더군요.

 돈까스 고기 100장 펴기. 여기는 오후 내내 돈까스 고기만 피고 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런걸 숙제로 내줬을까.,.. 하는..

뭐 여튼 자꾸 편법만 쓰려던 경양식집에 우직하게 직선으로 가는 습관을 들이게 하려는거 같았습니다. 

 하다못해 예능이었던, 강식당만 해도, 돈까스 만드는법 알려주니까 연예인들이 죽어라고 돈까스 망치질 했는데...  

 

 

6. 이제서야 쬐끔 정신차린 샐러드집

 이번 두번째 기회에서도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소스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사람 14명 불러서 시식평가 진행했고...

 의외로 14명이 샐러드에 조예가? 깊을수밖에 없는 분들이라.. 뼈와 살이되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가격대비 양이라던가, 재료의 신선도 라던가.. 등등.

 


7. 거의 안나왔어요. 연예인 붐업 식당.

 테이랑.. 그 누구지? 여튼 햄버거 팔았잖아요?

잠깐 스쳐지나가고 땡이에요. 볼거 없어요. 진짜로.. 워낙 짧아서.. 시간 재보니까... 1분 50초 정도..ㄷㄷ

 참고로 5집중 이 햄버거집이 제일 장사가 잘되고, 맛집 같아 보입니다. 방송이다 와~~~ 연예인이다 와~~ 이런거 없이 그냥. 손님들 적당히 온 모습.

 아 그리고... 여태까지 연예인 식당은 연예인 스케쥴 맞춰서 일주일에 몇일만 오픈하고 그랬었는데.. 테이가 음식장사 공부한다고 매일 오픈한다고 합니다. 대략 한달쯤 되겠네요..

 철권 코멘트에 노래따윈 끊은지 오래다.. 라고 적더니.. 진짜로 노래빼고 다른거 잘하는중..(철권이랑 요리랑...) 

 

 

 

글의 분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어집이 워낙 싸질러 놓은게 많아서 글이 길어진거고.. 보는맛이 있었는데..

다른집들은 아직도 밍숭맹숭 하네요. 재미도 별로 없었고.. 

 

 

전체적으로.. 견적 안나오는 집이 세군데인데... 백대표님 참 고생하시는구나... 라는 느낌을 뚝섬편에서 느낍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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