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집어넣고 앉아라” 中 대학, 시진핑 시대 ‘여성의 미덕’ 교육 논란
중국 전장 대학의 ‘여성의 덕목’ 수업 모습.
남성에게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이고, 차(茶)를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중국에서 ‘완벽한 여성’이 의자에 앉는 법이다. 중국 장쑤성 남부 도시의 전장 대학은 최근 ‘여성의 덕목’이라는 수업을 개설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여학생에게만 제공되는 이 수업은 패션·메이크업, 다도(茶道), 서양화 그리기 등을 가르친다. ‘남녀가 유별하다’는 유교적 가치를 함양하며, ‘현명하고, 완벽한 여성’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집권 이후 양성 평등을 주창해왔던 중국 공산당은 최근 여성의 유교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인구가 줄기 시작하면서, 과거 남편이 일하고 부인이 살림을 하던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다. 공산당은 젊은 여성들에게 이러한 성의 고정된 역할이 ‘정상’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SCMP는 “지난 40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으로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가 빠르게 오르자, 이를 저지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후로 중국의 성차별 지수는 2013년 69위에서 2017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SCMP는 “중국 집권 세력은 고학력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애를 낳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전했다. 특히 산아 제한 정책으로 남성 인구 비중이 훨씬 더 큰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북부의 한 기업은 중국 전통을 교육하는 학원을 운영해 논란을 빚었다. 여학생들에게 “입 닥치고 집안 일만 하라” “남편에게 고개를 숙여라” “맞아도 대들지 말라”고 가르쳤다. 학원 관계자는 “여성은 사회 계급의 최하단에 속하며, 이를 바꾸려 들면 안된다”고 말해 중국 내 여론을 들끓게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3384795
원본기사-원어문
http://www.scmp.com/magazines/post-magazine/long-reads/article/2153428/chinese-college-teaching-women-be-perfect-xi
이부분-중국 집권 세력은 고학력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애를 낳지 않을까 우려한다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잖아 고학력.고위직.고수입 여성들 결혼안하거나.결혼해도 출산하는 여성들이 많음 중국이 유럽 상황보고 바뀐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