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새로운 증언들이 여럿 나오면서 재판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김씨가 24시간 동안 업무에 지배받았고, 업무 때문에 아버지의 수술도 못지켜보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그간의 주장들을 정면에서 반박하는 증언이
나왔다.
"안 전 지사는 직급 낮은 직원 말에도 경청하는 사람. 부하와 맞담배 할 정도로 격 없어."
"휴대폰을 방수팩에 넣고 샤워하라는 업무 지시는 없었다"
"김씨가 수술한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차를 제공해 줬다"
"김씨 아버지가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에 안 전 지사가 어서 가보라고 했지만 김씨가 일
마치고 가도 된다며 거절"
"강남의 한 호텔은 김씨가 숙박하기로 정하고 직접 예약까지 했다"
"김씨는 유독 안 전 지사와 허물없이 지냈던 사이. 고깃집에서 전체 회식을 할때 안 전
지사가 김씨를 놀리니까 아 지사님~ 그거 아니에요~ 라고 큰 소리로 말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놀랐을 정도로 친밀"
이들의 증언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인 '위력', '안 전 지사와 김씨 관계'와 직결되는
것이어서 만일 이 증언들이 받아들여질 경우 안 전 지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477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