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가 때아닌 "예비군 홀대"논란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일부 대학교의 수업에서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결석이 무단결석으로 처리되어 대학생들은
"예비군 때문에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에 "교수님이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결석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교수가 직접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결석도 출석 점수에서 차감시키
겠다고 고지한 것이다.
이 글이 올라오자 예비군 부당대우에 대한 비슷한 하소연들이 줄을 이었다.
"예비군 훈련을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닌데 무단결석 처리까지 당하면 너무 억울하다. 수업
을 못들어 시험 준비도 어려워졌는데 출석점수까지 차감되면 너무 부당하다"
예비군 불평등 논란은 비단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은 쉬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가진 교수들이
출석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인식 개선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전남대학교에서 예비군 참가를 결석으로 처리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390115
(2개월 전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