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았던 이른바 '몰래카메라 탐지기'의 펀딩이
논란 끝에 중단됐다.
모금액이 한때 5천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해당 제품의 기능에 대한 비판과, 가격논란이 나오고 최근 젠더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프로젝트 진행팀 측에서 중단을 결정했다.
젠더 문제란 해당 제품을 개발한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 프로젝트팀의 '젠더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발단이 됐다.
해당 제품 공식 페이스북에 "남자도 몰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문구가 실린것에대해 "몰카 피해자는 대부분이 여성인데 왜 굳이 남성 피해자를 언급하느냐"며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더불어 프로젝트팀 구성원 다수가 남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남자가 뭐가불편하다고 기획을 남자들이 했나? 정작 불편한 여자한테 장사를 해먹으려는 사실이불편하다", "페미 지갑을 털어서 남자 배불리기 싫으면 후원을 취소하자"같은 비판이쏟아졌다.
이에 몰래카메라 탐지기 프로젝트팀은 "시중에 판매되는 몰카 탐지기의 부정확함과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으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책정한 가격이다. 팀장이 남자인것은 사실이다"라며 해명했지만 펀딩 취소가 속출하자 결국 중단을 결정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8011014532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