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 막자고 길가에 소변기를?…파리시민 "흉하다" 불만
프랑스 파리의 노상방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공중 소변기가 현지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리시는 친환경 기능을 갖춘 이 소변기를 거리 곳곳에 설치해 노상방뇨에 따른 악취 문제 등을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외부에 완전히 노출된 이 소변기가 흉하다면서 지역 당국에 철거를 요구하고 있으며, 청원서 제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파리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센강을 지나는 유람선이 내려다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인근에 이 소변기가 설치된 것을 두고 주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남성들만 사용할 수 있는 이 소변기가 성차별적이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파리는 그동안 노상방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파리 지하철역이나 도심에서는 소변으로 인한 악취와 심심치 않게 마주치게 된다.
파리시는 2016년 가을 노상방뇨와 애완동물의 배설물 투기 등 거리의 반(反)문화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전문 단속반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269670
얼마나 많이 노상방뇨하면 길거리에 소변기를 설치를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