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회사 지점장이 자기 휘하 부하직원들에게 '유급 찬스'란 이름으로 유급휴가가 걸린 퀴즈를 냄. 퀴즈는 단 한문제이지만 무조건 정답이어야만 함. 퀴즈는 각 역별로 자사 자판기 매상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나열할 것. 보기는 15개. 이걸 순서대로 100% 정확하게 순서대로 나열해야만 유급휴가를 주겠다고 함. 추가로 더 유급휴가를 주겠다는게 아님. 원래 있는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 그리고 "단, 정답을 못 맞추면 해고임. 일단은 강등부터"라고 명시함. 참가 자체부터 엄청난 리스크. 부하직원들이 열받아서 회사에 단체협상하러 방문했더니 "처음 듣는 소리다. 조사해보겠다"하고 돌려보냄. 결국 언론에까지 알려지자 "성실히 조사해 보겠다"하고 끝. 근데 이번일 뿐 아니라 이 회사는 지금까지 직원들 잔업수당 미지급, 노동시간 과다 등으로 4번이나시정권고를 받았을 정도로 유명한 블랙기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