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 성능평가 조작 파문…"다른 업체도 했다
화웨이 "중국선 일반적 관행" 해명도 파문
중국 최대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스마트폰 벤치마크(성능평가)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작동되는 순간에만 기기의 성능을 몰래 끌어올려 높은 점수가 나오도록 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다른 제조사들도 그렇게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기기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전문매체 아난드테크(AnandTech)는 "화웨이가 자사 스마트폰에 벤치마크 감지 기능을 탑재하고,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실행될 경우 전력 제한을 풀고 전력을 몰아주면서 더 높은 점수를 얻게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스마트폰이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작동되는 것을 감지하면, 높은 점수가 나오도록 이에 맞춰 성능을 과도하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실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전력을 몰아주고 발열 제한을 낮추는 식이다.
아난드테크는 벤치마크 감지모드 끄고 킨 상태에서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성능 평가점수가 최대 40%가 넘게 차이가 나기도 했다. 사용된 폰은 화웨이 P20 Pro, P20, 아너플레이(Honor Play) 3종이었다.
GFX벤치 프로그램을 통한 벤치마크 결과. 검은색 막대기가 벤치마크 감지모드를 켜고 나온 점수다. 실제 성능 대비 10%~40%씩 높게 나왔다
화웨이는 소비자에게 정직한 점수를 공개하고 싶지만, 중국의 다른 업체들이 비현실적인 점수를 내놓기 때문에 자신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벤치마크 성능과 관련해 "다른 업체들도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그렇게 한다"면서 "화웨이라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인 관행"이라고도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77&aid=0004309754
조작파면.관행 개뿔 중국에서 흔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