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먼저 보고와주세요.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page=2&no=373962

앞서 게시된 곰탕집 영상분석이라는 자료를 보셨겠지만, 현재 공개된 두가지의 CCTV영상을 분석해서, 동일프레임으로 재생시킨 자료라고 합니다.

우선 설명에 앞서, 저는 죄의 유무는 우리같은 사람이 판단할수도 없고 판단해서도 안된다라는 입장을 가진 사람으로써, 단순히 잘못된 자료로 대중들이 호도될수 있음을 걱정해서 이렇게 따로 글을 쓰는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어떤 사사로운 의견개입없이 중립적으로 이 사태를 대하고자 하며, 이 잘못 만들어진 자료(제 분석이 맞다면)로 많은 사람이 잘못된 판단에 영향을 줄까 두려운 마음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왼쪽화면을 보시면 문제의 남자(이하 A) 왼쪽에 귀를 만지는 행동을 하는 남자(이하 B)가 보입니다.

일그러진 화질속에서도 너무나 명백히,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큰 행동으로 귀 혹은 옆통수를 만지고 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오른쪽 화면을 보시면, A옆에 옆머리를 쓸고있는 B가 보이실겁니다. 

이화면도 매우 알아보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화면의 프레임이 동일 프레임이라면 당연히 귀를 만지는(옆통수를 만지는) 사람의 움직임이 동일해야겠죠?

근데 이미 보셨겠지만 전혀 동일하지 않습니다.

왼쪽 화면은 <손을 올려서/귀를만지고/다시내린다> 순으로 영상이 재생되지만

오른쪽 화면은 <손을 올려서/귀를만진다> 에서 영상이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왼쪽화면을 보시면, 우리가 A에게 유일한 의심거리라고 생각했던 오른손을 쭉 뻗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으실텐데, 그 장면은 제가 위에 얘기한 순서에서 '다시내린다' 시점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말은 즉, 오른쪽 화면에서는 A가 오른손을 뻗는 장면이 담긴 시점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오른쪽 화면은 B의 행동인 <손을 올려서/귀를만진다> 에서 영상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A가 의심받고 있는 오른손을 쭉 뻗는 시점인 '다시내린다' 시점은 영상의 마지막에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진 행동이란 걸 알 수 있는겁니다.

즉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1. 두 영상은 전혀 동일프레임이 아니며,

2. 결정적으로 의심을 샀던 A가 오른손을 뻗는 시점은 오른쪽 영상이 끝난 시점에서 얼마간 더 뒤의 시점에서 일어난 일

이라는 겁니다.

영상을 보시고 판단해주세요. 단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영상 분석이 제대로 됐는가를 판단하셔야지, A의 유무죄를 판단해서는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