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48·아랍에미리트)가 지난 10년간 무려 2조원 이상을 쏟아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UAE 초대 대통령 다섯째 아들
2008년 맨시티 인수해 전폭 지원
2010년 이후 3차례 EPL 우승
선수단 전체에 재규어 선물도
영국 가디언은 13일 “만수르가 2008년 맨시티는 인수한 뒤 직접 투자한 금액이 13억 파운드(1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맨시티 인수비용을 1억5000만 파운드(2000억원)을 더하면 2조가 훌쩍 넘는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003년 팀을 인수해 1조7000억원을 투자했지만, 만수르를 뛰어 넘지는 못한다.
‘10년간 2조원 투자’ 만수르, 자산 41조 착한 구단주
축구 매니어 만수르는 2조원이 넘는 '오일머니'를 쏟아부어 스타선수 쇼핑에 나섰다. 2016년엔 전세계 감독 최고연봉 1500만 파운드(219억)을 주고 펩 과르디올라(47·스페인) 감독을 데려왔다. 올 시즌에는 2016년 레스터시티 우승을 이끈 리야드 마레즈를 880억원에 영입했다.
만수르는 선수단 전체에 재규어 차를 선물한 적도 있다. 맨시티 선수단 평균연봉은 70억원을 넘는다.
만수르는 ‘착한 구단주’다. 투자와 축구단 운영을 철저하게 분리한다. 선수 영입이나 전술에 관여하지 않고 감독에게 전적으로 맡긴다. 그렇지 않은 잉글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는 2부리그로 강등됐다.
맨시티는 2010-11시즌 2900억원 적자를 냈지만, 최근 4년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과 함께 중계권료와 후원계약을 더해 사상 최대매출 7350억원을 올렸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는...
-출생: 1970년 11월 20일 (셰이크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5남)
-가족: 아내 2명, 자녀 6명
-주요 경력: UAE 부총리, 국제석유투자공사 사장
-자산: 24조~41조원(추정)
-축구 관련 사업: 2008년 맨시티 인수 뉴욕시티(미국), 멜버른시티(호주) 등 지분 보유
-취미: 축구 관전, 수퍼카 수집
2조원이면 만수르 입장에선 풋볼 매니저 2018 버전 현질한 수준 ㅋㅋㅋ
형~치킨좀 사먹게 1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