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땅
이치로가 휘청거리며 몇 걸음을 옮기더니 앞으로 푹 꼬부라졌습니다.
청년은 도쿄돔에 있던 모든 사람이 들을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치로 병삼, 이치로 병삼, 이치로 병삼”
청년은 그렇게 세 번 목이 터져라 외치고 순순히 덕아웃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청년은 바로 대엘지투수 봉중근이었습니다
(2009 WBC 일본전. 봉중근투수가 이치로를 세 차례 땅볼 아웃 시키자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을 빗대 만들어진 패러디)
(기아팬이지만 그래도 한 시절 임팩트 있는 야구 보여줬고 오늘 은퇴한다니 뭔가 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