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당국, 가족방문 80대 한인 신병이유로 출국조치 '논란'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자인 80대 한인 여성 장모 씨는 하와이발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으나 뉴질랜드 입국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항 당국에 의해 하룻밤 동안 억류됐다. 입국 거부에 따른 조치였다.
그레이트헤드 매니저는 "장씨가 지난 번 뉴질랜드에 왔을 때 뉴질랜드 지역 의료당국에 빚을 졌을 뿐 아니라 항공사는 장씨가 뉴질랜드로 올 때 의료적 도움을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됐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록을 보면 현재 건강상태가 의료진의 지속적인 보살핌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크다"며 "뉴질랜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모든 사람은 뉴질랜드의 공공의료 시스템에 부당한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도록 뉴질랜드에 입국할 때 수용 가능한 수준의 건강 상태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씨의 딸 임 모 씨는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건 인정하지만, 입국이 거부될 만큼 나쁘지는 않다며 뉴질랜드 당국의 처사가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는 60대 중국인 여성이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아들을 보러 입국하려다가 B형과 C형 간염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방문 비자가 거부된 바 있다.
그레이트헤드 매니저는 의료보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자는 좋은 건강과 좋은 성품 등 입국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378415
국내기사중
돈 3천원 내고 4500만원 혜택"…외국인 보험료 '먹튀' 막는 정책 나왔다
고가치료 뒤 출국, 외국인 건보먹튀 막는다
한국이 인심이 좋은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