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호러스릴러.. 2 오류수정

불연금 작성일 18.11.06 0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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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제발저린다고 깜짝놀랐다...

순간 무슨말을 해야할지 머리가 새하얘짐...

그래도 이대로 대화가 끊기면 안될거같아 타인을 제물로 삼았다.

 

" 하긴 인터넷보니까 단체로 동남아로 ㅅㅅ여행 간다고 하긴하더라. "

 

그러자 바로 카운터가 들어왔다.

 

" 일본도 유명하잖아 야동국가고.."

 

이소리를 듣자마자 아 이건 빼박이구나 지금 날 간보고있어!! 란 생각에 멘붕이 잠시왔다.

 

그래도 아직 난 모르는척.. " 만약 내가 그런업소 간다면 어떻게할거야?" 라고 물었다.

 

" 뒤지게 쳐패고 짤라버려야지 " <- 실제로 한말.

 

소름이 돋았다. 평소엔 아이교육에 안좋다고 욕도 안하는 스타일이라 더 무서웠다..

더욱이 화를 모았다가 한번에 터트리는 사람임...

 

" 걱정마... 떨어져서 살지만 당신남편 건전하게 지내고 있어 "

 

" 잘알지.. 그래서 믿고 떨어져 살아도 안심하는거고.. "

 

 

??!!

의외의 대답이 나와서 깜짝놀랐다. 순간 감동을 했지만 위기의 순간 생존본능과 공포가 다시 날 감쌌고

다시 불안해질 무렵 와이프가 물었다.

 

" 근데 뜬금없이 업소얘길 왜하는데 가고싶어? "

 

".... 아니 그건아니고 서로 떨어져사니까 그럴일도 있을수 있으니까 그냥~"

 

그러면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눈치 빠른 와이프가 한숨을 푹 쉬더니

 

" 봤나? 캡춰한거 " 라며 묻는다..

 

이때 바이킹 처음탈때의 공포감과 맞먹을 정도의 무서움이 엄습했다.

손에 땀이차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드디어 때가 왔구나.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용서를 빌어야하나? 짱공댓글처럼 해킹당했다할까?

아X발 내가 그걸 왜 써가지고 어쩌지 제대로 된 멘붕이 오기시작했다.

 

나는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죄인이 무슨말이 필요하겠나 그렇게 잠시 머뭇거리고 있을때

말로만 듣던 등짝 스매싱이 날라왔다.

와이프가 어릴적부터 유도를 해서 손이 아주 맵다.

개아프다..

 

" 사람이 물어보면 대답을 해야지 뭐하는데 "

 

조용히.. " 봤다.. " 라고 말해버렸다.

 

" 봤으면 봤다고 얘기하면 되지 뭘 다물고 있냐 니가 잘못한걸 알긴 아네 "

 

역시 할말이 없이 공손한 자세로 있으니 화를 안내고 안아주면서 얘기한다.

 

남자가 그런데 갈데도 있지 뭐가 무섭다고 떨고있냐 서로 떨어져 살아서 당신도 힘들텐데 내가 그런것도

이해 못해줄줄 알았냐 평소엔 업소안가는거 내가 제일 잘아는데 어쩌다 간거가지고 뭘 ~

당신 멀리서 힘든데 오히려 그런데 가게만든 내가 미안한거지~

 

.... 미안했다. 너무 미안했다   미안하다 앞으론 그런데 안갈게. 말하면서 다시 맥주를 한잔하며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그걸알아서 스샷을 찍었는지 너 짱공하냐 이야기를 했다.

 

와이프는 가끔가다 내가 짱공보며 낄낄대는걸 봐왔기 때문에 궁금했단다.

그러다 반년전쯤 자기도 짱공 게시글보며 낄낄댔다고 한다.

그러다 자유/수다에서 내가 가끔 기러기아빠 힘들다~ 힘내자~ 이런글 남길때 그 글을보면서 혹시 내가 아닌가  

생각을 했단다. 처지도 비슷하고 내가 짱공하는걸 알기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확신이되고 내가 게시한 게시글을 올라올때마다 찾아본단다.

개 쓰레기같은 아재개그 볼때마다 때리고 싶다더라.

그렇게 내가 혼자노는걸 챙겨보다가 이 썰이 올라온걸 챙겨보게 되었고 당시엔 분노에 치밀어

후에 증거및협박용으로 찍어뒀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잠시 대화를 이어갔고...와이프가 이해해줘서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안심했다. 

하지만 더욱더 무서운일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와이프의 극대노를 처음 보았고 목숨이 위험하다는걸 처음 느꼈다.

 

와이프가 물었다..

 

" 토비타신치 간 썰도 있던데 내가 가입을안해서 그건 못봤어 그것도 업소야? 얘기한김에 다 풀어봐 "

(토비타신치 간 썰은 성인겟에 올렸었습니다)

 

?!!!?!!!!?!?!?!?!?!!!

 

아....신이시여....

 

 

 

-------------------------- 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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