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전에 있었던 일화입니다…ㅋㅋ
퇴근후 편의점에 갔다가 맥주좀 사고 돌아오는길에 휴지를 사는걸 깜빡해서 집앞 편의점같은 구멍가게에 들려
각티슈 (12000원)를 구입했는데 앞에 담배를 사간 사람의 기록을 안지워서 그것까지 카드로 16500원이 결제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드리고 카드 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주인분이 연세가 있으신 분이라 취소하는데 한참 걸릴걸 감지하고
그냥 디스플러스 한갑(4100원) 달라고 하고 남은 400원을 동전으로 받아 왔습니다.
한참을 씻고있는데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 뭔가 했더니 그 주인분이 오셔서 계산이 잘못됬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자기가 돈을 더 거슬러줬다구요;;
씻는도중 잠깐 언쟁을 펼치다 씻는둥 마는둥 하고 나와 설명을 드리는데 도저히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그깟 몇백원 그러려니 하고 그냥 드렸으면 조용히 끝날수도 있었을 일인데
아무리 현관이 열려있어도 거실까지 함부로 들어오시고
옷이 방에 있어 얘기나누며 옷 입으러 방에 들어가는데 거기까지 따라오시고;;
젊은사람이 계산을 왜그렇게 못하냐 등을 들으니 저도 괜히 짜증과 열이받아 언성이 좀 높아지고 더욱더 손해보기가
싫어지더라구요 ㅠㅠ
결국에는 10분쯤 같은말을 서로 언쟁하는사이 주인분이 포기하셨는지 됬다고 하시며 포기하신건지 아니면 자기가 틀렸단
걸 눈치채신건지 그냥 가셨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영 찝찝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가끔 한두번씩 가던곳인데 이번일로 정이 확떨어졌네요.
앞으로 그 가게는 절대 들리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