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7억’ 캉테가 소형차 타는 이유, “그냥 받았으니까!”
이쯤되면 국민 귀요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소형차로 분류되는 ‘미니 쿠퍼’를 타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사실 이유는 없다. 받았으니까, 타고 있었다.
캉테는 지난 2015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EPL 무대에 입성했고,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레스터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16년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EPL 정상급 미드필더의 가치를 증명하며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폴 포그바와 함께 프랑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캉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캉테는 최근 4년 사이 EPL 우승 2회, 월드컵 우승 1회라는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그러나 실제 생활을 매우 검소하다. 현재 캉테는 첼시에서 11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고, 재계약을 체결할 시 주급은 무려 29만 파운드(약 4억 2,000만 원)로 치솟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캉테는 레스터 시티 시절 받은 미니 쿠퍼 자동차를 애용하고 있고, 사고가 났을 때도 테이프로 사이드 미러를 고정시켜 등장해 화제가 됐다.
1년에 77억 이상을 버는 캉테가 왜 소형차를 탈까? 이유는 명쾌했다. 그냥 받았기 때문에 탄다는 것이 캉테의 설명이었다.
캉테는 “나는 예전부터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았다. 따라서 좋은 자동차에 대한 특별한 열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저 레스터 구단으로부터 미니 쿠퍼를 받았고, 그래서 여전히 즐겁게 타고 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