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영토

리처드윈터스 작성일 19.01.05 11:31:01
댓글 7조회 7,512추천 10

밑에 만주와 연해주까지 중국 명나라 영토라고 표기한 게시물을 봤는데..

 

과거 영토란 것이 현재의 행정구역이나 국경 처럼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중국에서 조차 명나라 영토 표기가 뒤죽박죽 천차만별이죠..

 

요즘은 그중에서 최대한 큰걸 지들 영토라고 우기고 있는 모양인데..

그나마 영토를 짐작할수있는 유일한 흔적이 바로 산성이죠..

외적을 막기위해 세운 산성..

 

154665394020350.jpg
보시면 알겠지만 원래 굵은 검은선이 진짜 만리장성이고..(저게 실질적 지들 영토고 국경이죠)

중국이 조금씩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만리장성을 슬쩍 슬쩍 늘리고 있습니다..

요동이 지들 땅인양하면서..

 

현재는 저 만리장성이 더 늘어나서 평양까지 선을 그어놓고 있죠..

 

 

154665398798318.jpg
 

 

154665404436682.PNG
 

154665409536372.png
 

 

154665415211094.jpg
 

각양각색의 명나라 영토표기가 있습니다..

중국내부에서조차 마찬가지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명나라 영토에 근접한 지도표기는 바로 아래 일겁니다

서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과거의 국가 영토는 현재와 같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와 같이 조선과 명의 국경이 바로 맞물려 있지도 않았죠.

그 시기에는 국가간에 완충지대라는것이 있지요.

 

조선을 국경 수비하는 관군의 영역을 벗어나면 바로 중국 지역에 도달하는 현재같은 구조가 아닙니다.

중간에 어느 국가의 영향력도 미치지 않는 완충지대라는 주인없는 땅이 존재하였죠.

그게 바로 요동지방이였고..

조선의 보부상이나 중국과 무역하는 사람들이 산적을 만나고 짐을 빼앗기는 등의 사극에서 많이 언급되는 지역이기도 하죠

그나마 요동땅에 어느정도 군사를 보내고 힘이 미쳤던 나라가 조선이고..

조선의 백성들이 들어가서 살기도 하였구요.

만주에 살던 여진족들이 명을 먹고 청나라를 세우면서 요동이 원래 조선땅 아니였냐고 했던 이유도 그것이죠.

 

명나라는 만리장성 이남지역이 확연한 명의 영토라 할수있죠.

그렇기 때문에 영토 표기를 한다면 분명한 굵은 선으로표기 하는게 아니라

아래와 같이 흐리멍텅하게 표기하는게 도리어 옛 영토표기에 더 맞다고 보여집니다.

아래도 요통땅을 명나라가 지배한양 색을 칠해놨지만 사실은 저긴 명의 힘이 못미치는 지역이였습니다.

 

154665421244454.png
 

명은 청나라 이전에는 연해주는 커녕 만주땅도 지배한 적이 없습니다.

 

지도를 조회해 보니깐 자료가 우리 중학교 교재에 쓰는 자료 같던데.. 

도대체 요즘 교재들은 중국 자금으로 만드는건지 중국측 주장과 자료를 그대로 수용해서 싣는건지..

생각이란건 안하는 모양이네요..

 

그냥 굴러다니는 자료 아무거나 생각없이 막 참고하는건지..

얼마전에 일본해 표기 지도까지 사용하는거보면 전문성도 없고 아무생각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듯하네요

나중에는 우리 중학생 교재에 만리장성이 평양까지라고 표기한 지도를 올리고 배우게 될까 걱정입니다.

리처드윈터스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