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대박....

시큼한냄새 작성일 19.01.05 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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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투신 후 구조를 요청한 20대 여성의 119 신고를 장난 전화 취급한 녹음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는 한강에 투신한 20대 여성이 119에 구조 요청을 했으나, 응대에 나선 119 대원이

마치 장난 전화를 받는 듯한 취급을 했다면서 당시 전화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27일 발생했다. 새벽 한강에 투신한 A씨는 "지금 한강"이라면서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이에 119 대원은 물에 빠진 채 전화하는 것을 못 믿겠다는 듯 "근데 이렇게 지금 말을 잘할 수가 있냐?",

"뛰어내린 거냐, 뛰어내릴 거냐?"라고 묻는다.

이러한 대응에 A씨는 "장난 전화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119 대원은 계속해 "좀 대단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다.

한밤중에 한강에서 수영하시면서 이렇게 전화까지 하는 거 보니까 대단해서"라고 응수했다.
이후 대원들이 한강에 출동했지만, 20분만에 수색을 마쳤다. 찾지 못했던 A씨는 사흘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러한 119의 대응에 유가족이 민원을 제기하자 구조 당국은 12월21일 뒤늦게 CCTV 속 당시 장면을 확인했다. 

또한 119 측은 JTBC '뉴스룸'에 "신고 접수자의 태도가 무성의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투신자가 직접

신고를 하는 것은 워낙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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