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외출 첫날

순두부튀김 작성일 19.02.01 18: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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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평일 외출' 전면시행 첫날.."치킨 먹고 PC방 갑니다"

 

저녁 먹고 PC방, 카페, 책방 찾아 '자유 만끽'

버스 운행 노선·시간 조정, 문화시설 확충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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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평일 외출 제도 전면시행 첫날인 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병사들이 일과를 마치고 외출을 나와 햄버거를 먹고 있다. 병사들은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활동, 면회, 자기개발 및 개인용무로 외출이 가능하다. 개인 휴대전화도 소지할 수 있다. 이날부터는 시범운영과 달리 분·소대 단위 단결활동의 경우 약간의 음주가 허용된다.2019.2.1

 

 "치킨 먹고, 마트에 들려 생활필수품을 살겁니다. 그리고 pc방에 들려 게임을 하고 복귀할 예정입니다."

일과 후 병사 평일 외출 전면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최전방 접경지인 강원 화천군 도심이 평일임에도 외출 나온 병사들로 활기를 띠었다.

화천읍 버스터미널 일대는 오후 6시가 되자 삼삼오오 외출 나온 병사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이내 병사들은 부대에서 짜온 계획표를 확인한 뒤 전우들과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병사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음식점.

병사들은 주로 부대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치킨, 피자, 곱창, 삼겹살,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했다.

전우들과 함께 햄버거점을 찾은 김모(23) 상병은 “이미 부대에서 저녁메뉴를 결정하고 나왔다”면서 “이후 곧바로 pc방을 들려 게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pc방을 가지 않은 병사들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거나 책방과 오락실 등을 들려 부대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자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 병사는 "부대에서 시내까지 왕복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사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외출 전 계획을 세워 나온다“고 말했다.

평일 외출 시범 운영과 달리 이번 전면시행에서 달라진 점은 분·소대 단위 단결활동을 진행할 경우 ‘약간의 음주 허용’이다.

이날 육군15사단에서 분·소대 단결 외출이 있었지만 평일 외출 전면시행 첫날인 점 등을 감안해 음주는 하지 않았다.

분대 단결 외출로 나온 김준(22) 상병은 “평소 분대원 모두 함께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맛있는거 먹으며 전우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신청해 나왔다”고 말했다. 병사 평일 외출 전면 시행에 따라 상인들의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햄버거가게를 운영하는 한모씨(42)씨는 "평일 외출 제도가 전면 시행돼 다행"이라면서 "최고의 서비스와 맛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평일 외출은 화천지역 3개 사단에서 400여 명이 나왔다. 설 명절을 지나고 평일 외출 제도가 어느정도 정착이 되면 하루 1000여 명이 이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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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평일 외출 제도 전면시행 첫날인 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병사들이 일과를 마치고 외출을 나와 간식을 사먹고 있다. 병사들은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활동, 면회, 자기개발 및 개인용무로 외출이 가능하다. 개인 휴대전화도 소지할 수 있다. 이날부터는 시범운영과 달리 분·소대 단위 단결활동의 경우 약간의 음주가 허용된다.2019.2.1

 

병사들은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활동, 면회, 자기개발 및 개인용무로 외출이 가능하다. 개인 휴대전화도 소지할 수 있다.

외출지역의 경우 유사시 즉각 복귀가 필요함을 감안해 작전책임지역으로 한정됐다.

병사들의 평일 외출이 허용되면서 부대가 밀집한 접경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버스 운행 노선·시간 조정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 확충 등이 과제로 남았다.

김충호 화천군 번영회장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숙박 업소들은 별 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위수 지역이 현행대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일과 후 평일 외출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해 8월20일부터 연말까지 육·해·공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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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평일 외출 제도 전면시행 첫날인 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병사들이 일과를 마치고 외출을 나오고 있다. 병사들은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활동, 면회, 자기개발 및 개인용무로 외출이 가능하다. 개인 휴대전화도 소지할 수 있다. 이날부터는 시범운영과 달리 분·소대 단위 단결활동의 경우 약간의 음주가 허용된다.2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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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평일 외출 제도 전면시행 첫날인 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병사들이 일과를 마치고 외출을 나와 저녁을 먹고 있다. 병사들은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활동, 면회, 자기개발 및 개인용무로 외출이 가능하다. 개인 휴대전화도 소지할 수 있다. 이날부터는 시범운영과 달리 분·소대 단위 단결활동의 경우 약간의 음주가 허용된다.2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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