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상 혼자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 많아 점심은 보통 김밥천국 같은 곳을 주로 갑니다.

특히 제가 활동하는 시청,광화문,여의도 이쪽은 워낙에 점심시간 동안은 직장인들의 무차별적인

저글링러시가 시작되기에 11시30분쯤 미리 나오거나 아니면 1시 넘어서 밥 먹으로 갑니다.

오늘 '김가네'에서 점심을 먹는데, 1인석 자리가 다 찬 상황에서 손님이 1명 단위로 계속 들어옵니다.

(저는 이미 자리 잡고 식사하는 상황)

김가네 측에서는 손님이 1명 단위로 오는데, 조금 있으면 단체 손님들이 올 타이밍이라 4인석말고

다른 자리를 앉으라고 하더군요. 한 10분 동안 1명 손님이 3번 왔는데, 2명은 기분 나쁘다고

주문한거 취소시키고 나가버렸고, 다른 1명은 1인석 자리 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앉더군요.

식당 입장에서야 그 1명 손님이 나가더라도 4인석에 2~3명 손님을 받으면 그게 이득이기 때문에

(식사시간, 요리시간 고려하면 빠른 좌석 회전이 어렵기 때문에) 그런 정책을 시행하는것 같은데,

손님 입장에서는 내 돈 주고 먹으러 왔는데 '어디 자리 앉지 말아라', '좀 있다 1인석으로 옮겨라'

이런 말이 불쾌한 듯 합니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 손님 2명은 짜증과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식당 종업원들도 그 손님과의 트러블때문에 기분 나빠하던데, 양쪽 입장이 다 이해가 가면서도

해결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갔는데 4인 테이블 앉아있으면 뭔가 어색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