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직장인의 일기 -6-

노력매니앙 작성일 19.02.24 0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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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간의 불화는 매출에 영향이 되자 결국 대표인 내가 나서야만 했다.

능력없지만 창업멤버인 3년차 열정청년 김대리.
VS
경력도 있고 앞으로 기대가 많은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대리 2명.

고민되었다.
누군가에 힘을 실어준다면 결국 한쪽은 퇴사를 한다는 극악의 상황이었다.

고민을 해도 소기업이기에 당장 열정과 희생을 하는 창업멤버 김대리밖에 답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력사원 대리 2명은 퇴사...

김대리와 소주한잔을 하며 다음에 입사하는 사람 있으면 잘 지내라고 말하는데 김대리는 술에 취해 상당히 거만해져 있었다.

"대표님. 딸꾹. 저 없으면 회사 안 돌아가는거 아시죠? 딸꾹! 있을때 잘하세요! 저 스카웃 당히는 몸입니다!! 딸꾹!!"

술에 취했지만 건방진 말투는 불쾌하고 화가 났지만 화를 낼 수 없었다.
김대리 말대로 지금은 열정넘치는 김대리가 필요했다.

그 이후...

김대리는 자기가 회사의 대표마냥 행동하고 날뛰기 시작했다.
일을 열심히 하지만 그런 행동은 점차 보이지 않는 누적갈등의 시작이었다.


회사가 5년차가 되었을 때 직원은 7명으로 늘어났다.
미미했던 매출은 7명의 직원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대리는 여전히 열심히 했지만 직원들간의 트러블로 항상 문제점이 되었다. 그 때문에 퇴사한 직원이 벌써 6명이 넘었고 현재도 마찬가지였다.

***

어느날 거래처를 방문하다가 전 회사에 대표를 마주치게 되었다.

나를 짜른 대표. 그와 몇 년만에 소주한잔을 기울이게 되었다.

"사업은 잘 되나?? 딱 자네같은 사람이 들어와야 내 기분을 알텐데 말이지. 허허허"

전 대표의 농담어린 말에 나는 둔기로 뒤통수를 맞으거 처럼 충격이 올라왔다. 현재의 문제거리 김대리 그의 행동은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과거 자신의 모습과 겹챠보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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