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직장인의 일기 -완-

노력매니앙 작성일 19.02.24 1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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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충성을 다했지만 유일한 창업멤버인 나를 짤랐다.

그리고 짤린 이유를 몰랐다.

그저 내가 요즘 배운대로 배운 사람보다 능력이 전문성이 떨어져서 밀렸다고 생각했다.

5년만에 만나 사장과의 과거 회상.

전회사 대표는 15년 동안 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직원들을 퇴사시켰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자네가 대표가 되지 않았다면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 거네."

전대표의 씁쓸한 현실에 과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창업멤버로 경력사원을 경계. 트러블. 모두 나와 밥그릇 싸움으로 나간 사람들......

옹졸했던 능력없는 자격지심으로 만들어진 자존감.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20년 만에 전회사 대표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

나와 같은 절차를 밟으면 안되는 생각에 김대리에게 기회를 주었다.

4년제 야간대학교 졸업목표 그리고 아직 젊은 나이기에 개념장착을 위한 뜨거운 훈계...

결과는.....



김대리는 대학교도 포기... 나의 훈계로 인해 퇴사...

한참 후에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반복된 실수를 반복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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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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