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클럽 아레나 600억 탈세 적발"...강남 클럽들 겨냥 수사확대

내일로또1등 작성일 19.03.06 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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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인 '아레나'가 6백억 원대의 탈세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아레나 클럽에 대한 조세포탈 수사를 진행한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세금 탈루 액수만 60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찰 수사에 앞서 지난해 국세청이 검찰에 고발한 세금 탈루액인 250억 원을 훨씬 넘는 규모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아레나는 종업원들에게 주는 팁, 즉 봉사료를 손님들에게 따로 결제받아 종업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줄여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봉사료는 결제 총액의 35~45%를 차지하며, 아레나 측은 이 봉사료를 실제 종업원에게 나눠주지 않고 빼돌린 뒤, 나눠 준 것처럼 가짜 '봉사료 지급 대장'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전체 매출액을 줄여 허위로 국세청에 신고하면서, 탈세한 액수가 지난 2014년부터 4년 동안에만
6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아레나의 탈세를 전·현직 사장 6명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는데,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이른바 '바지사장'이었고 실소유주는 40대 남성 강 모 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씨는 조세포탈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뒀고, 이 사장들도 주기적으로 교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 한 전직 사장인 A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아레나에 사장직 명의만 빌려주면서 월급만 받았을 뿐"이라며 "최근에 강 씨가 '책임을 지지 않으니 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해서 물러난 상태"라고 KBS에 말했습니다.

실소유주 강 씨는 아레나를 포함해 강남 일대에 유흥업소 16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락이 끊긴 실소유주 강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하고, 강 씨 소유의 다른 유흥업소에서도 아레나와 유사한 수법의 세금 탈루가 있는지 조사중입니다.

또 강남 일대 다른 클럽과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677414 

 

 

 

클럽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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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이라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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