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정말로 달에 갔는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음모론이자
말도 안되는 억지와 억측으로 이루어진 음모론이다
이 음모론 지지자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1. 인류 역사상 우리는 달에 단 한번도 닿은 적이 없다.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 음모론 글들을 보고 의심을 하는 사람들은
인류가 달에 간 것이 아폴로 11호가 유일한 것으로 아는 일조차도 많다.
하지만 나사는 총 6차례에 걸쳐 유인 우주선으로 달에 착륙했으며
무인 우주선으로는 수십번의 탐사를 했다.
여러분들이 제주도에 간 횟수보다 많다.
2. 인류는 달에 간적이 있지만, 맨 처음의 아폴로 11호는 조작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내용으로,
냉전 시대라는 배경하에 그나마 1번에 비해 설득력이 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이 역시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이 음모론이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 어떻게 깃발이 펄럭일 수 있는가? '
어린아이조차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100명중 99명이 찾아낼 수 있는 이 오류를 전 세계 최고의 천재들이 모인 NASA의 사람들이 놓쳤을까? 사진만 자세히 봐도 알 수 있다. 펄럭이는 효과를 내기 위해 깃대는 ㄱ자로 만들어졌으며 깃발은 잘 구겨지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다.다시 말해, 사진속의 성조기는 바람에 날리고 있는게 아닌 깃발을 꽂을 때의 흔들림과 재질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NASA는 여러분의 생각처럼 멍청하지 않다.
달의 성조기는 아직도 꽂혀있으며,
수십, 수백개의 위성사진이 그것을 증명한다
1분 48초부터 보면 이해할 수 있다.깃발은 고정되어 있다. 또한 영상 속의 우주 비행사들이 움직일때마다 지면에서 먼지들이 튀는데,꽤 많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먼지가 가라앉는다. 이는 대기가 없기에 먼지가 흩날리지 못하는 것이다. 즉, 달에서 찍은 것을 입증한다.
사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웬만한 음모들을 모두 잠재울 수 있다.
인간이 달에 갔다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이다.
아폴로 11호 당시 달에 설치한 반사경이다.
달이 보름달이 되는 시기에 달의 적도로 레이저를 쏘면 빛이 반사되어 돌아온다.
이 실험은, 전국의 거의 모든 천문대 및 대학원에서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장비와 약간의 전문지식만 있다면 일반인들도 해볼 수 있다.
인간이 달에 간적이 없다면, 이 반사경은 누가 설치했으며,
NASA와 미국은 전세계의 천문대를 매수했는가?
그래서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게, 반사경은 무인발사로 설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폴로 11호 작전과 동시에,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반사경 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반사경은 언제 설치했다고 보는게 타당한가? 상식이 있다면 당연히 아폴로 11호다.
음모론에 의하면,
미국과 NASA는 아폴로 11호를 발사하는 생중계라는 전세계적 '쇼'를 준비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반사경을 설치할 무인 우주선을 동시에 발사했다는 말이다.
수km 밖의 땅이 울릴정도의 무인우주선 발사를 NASA는 전세계 사람 아무도 모르게 해냈으며
냉전시대의 수많은 소련 스파이들도 모르게 말이다.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다.
달에서 펄럭이는 깃발처럼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내용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별과 달 표면을 동시에 찍는게 불가능했다.
사진학과 친구에게 노출에 관해 물어보면 간단히 설명해 줄 것이다.
밝은색의 옷을 입고있는 우주인이나 반사율이 좋은 지구, 태양빛을 받고 있는 달 표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미약한 별빛은 다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짧은 셔터 스피드를 가지게 된다.
지구에서 별을 찍는것처럼 장노출로 찍었다면 별을 찍을수 있었겠지만,
당시의 사진 기술로는 필름을 다 태워버리는 결과밖에 초래하지 않았을것이다.
달착륙 날조설 지지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간단한 과학적 사실이다.
2015년엔, 음모론에 빡돈 NASA가 계정을 개설하여
아폴로 미션 중에 찍은 8400장의 사진들을 1600dpi라는 고화질로 인터넷에 공개해 버린다.
8400장이 전부가 아닌, 약 100여장의 사진만 살펴보더라도
달 착륙을 세트장에서 찍었다는 개소리가 왜 불가능한지 깨달을 수 있다.
음모론자들은 스탠리 큐브릭 등의 영화 감독과 함께 세트장에서 달 착륙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 사진들을 보면 당시의 CG기술로 이것을 만들바에
차라리 정말 달에 가는게 100배는 쉬울 것이라고 느껴질 것이다.
이 사진들은 음모론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 봐두길 바란다.
정말로, 정말로 장엄한 장면들의 연속이다.
그림자의 방향이 다르다.
이 또한 음모론자들이 흔하게 주장하는 내용이다.
세트장에 설치한 조명들 때문에 그림자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만약 광원이 여러개라면 여러 물체의 그림자가 제각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물체에 여러개의 그림자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아폴로 11호의 사진 중 그림자가 여러개인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밴 앨런대.
달 착륙 음모론 지지자들의 최후의 보루이다.
당시 기술로 우주로 나가는 중 밴 앨런대의 방사능 피폭을 '절대' 막을 수 없고,
이 때문에 인류는 달에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밴 앨런대는 알파선(헬륨 원자핵)과 베타선(전자)으로 이루어져있다.
알파선은 종이 한 장으로, 베타선은 얇은 알루미늄 막으로도 막을 수 있다.
우주선이 이 곳을 지나는 시간은 매우 짧으며
우주선과 우주복으로 차단되므로 전혀 문제가 없다.
이 부분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냥 팩트이기 때문이다
밴 앨런대는 알파선과 베타선으로 이루어졌는데,
알파선은 피부도 뚫지 못하며, 베타선은 알류미늄 막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지구에서도 실험으로 알 수 잇다.
그냥 과학적 사실이다.
아니, 그러면 왜 다시 달에 가지 않는건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사 경쟁은 그냥 딸딸이였다.
서로의 이념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자위였단 것이다.
1957년, 소련은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다.
그리고 미국은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그동안 소련은 핵폭탄을 실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있다고 공공연하게 미국을 협박했지만,
미국측에선 단지 체제 선전용 허풍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인공위성이 발사되자,
미국은 자신들이 소련에게 과학기술이 밀린다는 사실과 함께
본토 위에서 핵폭탄이 언제든 쏟아질 수 있다는 공포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스푸트니크 2호에는 살아있는 개를 실어 쏘아올렸고, 성공했다.
시간이 지나며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영등의 타이틀을 소련이 모두 가져갔고
미국이 절망감에 시도한게 아폴로 프로젝트이다.
미국이 아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2명이 달 표면을 밟았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간 비용은,
한 사람당 91.7억 달러, 9조 8천 500억 원이다.
그래서 미국이 얻은것은?
몇줌의 월석과 소련에 이겼다는 자부심이다.
국가 예산정도의 금액을 쏟아부으며 얻어낸 것이 바로 저것이다.
그래서, 인류는 달에 다시 가지 않는 것이다.
구글에만 검색해도 아폴로 11호의 사진 이외에도 수십 수백장의 아폴로 우주선들의 사진들이 달 착륙을 증명하며
달에서 찍은 여러개의 동영상까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 상태이다
물론 이 동영상들을 보면 지구에서의 물리 법칙에 위반되는 것들 투성이므로 달에서 찍은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달 착륙 날조설은 미국에선 빅풋이나 네시호의 괴물처럼 20년전에 종결된 떡밥이며
21세기 이후로 미국의 어떤 과학 잡지에서도 달 착륙 음모론을 진지하게 다루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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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라.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밟았던 달은,
아직도 그 자리에서 우리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