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만초니(Piero Manzoni). 그는 ‘예술가의 똥’으로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그는 평소 작가의 예술품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만든 작품이 ‘예술가의 똥’이었습니다.
‘예술가의 똥, 정량 30그램, 원상태로 보존됨, 1961년 5월 생산되어 깡통에 넣어짐’.
그리고 지금은 만초니가 그토록 혐오하며 까려고 똥을 캔에 담게 까지 만들었던 자본가 성님들에 의해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걸작, '예술가의 똥' 명품에 한정수량 이라는 하앍' 이라며 금값보다 훨씬 비싸게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영국 미술관에서 6만 1천 달러에 매입했다네요. 한화로 지금 환률로 6천 7백만원 이라고 합니다. 6천 7백만원어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똥 통조림 한캔당 평균 3만달러에 최고가가 7만 5천 달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