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일한 날이 손에 꼽아.
그나마 4월은 괜찮았는데
5월은 오늘까지 단 하루도 일한 적이 없어 ; 정말 레알... 없어...ㅠㅠ
상황설명을 좀 더 하자면 나냔 있는 곳은 교육원이고...
소속은 교육원이지만, 하는 일은 교육원 운영 업무가 아니고 연구위원들 업무보조라고 보면 돼.
교육원 회의 할 때도 회의참여도 안해. 운영 업무 안하니까 팀장님이 들어오지 말래.
때문에 전화업무도 수행하기 어려움. 내용을 잘 모르니까 ㅎㅎ 눈치껏 담당자 연결 정도 해주는 수준? ㅎㅎ
문제는 여기는 여초 직장이고,
4월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5월 들어서부터
"쌤(=나냔)을 너무 일찍 뽑은거 같아 ㅎㅎㅎ" 라는 식의 말이 나오고 있어.
처음에는 호의적이다가, 내가 월급루팡이니까 점점 비호의적으로 변해가는 거 같아.
(다른 쌤들은 야근도 하고 ;; 출장도 가고;; 전화도 엄청 오고 바빠..)
그래서 일하는 시늉이라도 하고싶은데,,,, 정말 일이 없어ㅜㅜ
오늘 오전에도 내가 찾아가서 "일 언제 주실거에요? 일 좀 주세요 ^^" 했더니....
23일 이후에 줄게 ~ 라고 하셨는데 ㅎㅎㅎ 준다하고 안주고 미루신 적 이미 넘나 많아 ㅎㅎㅎ
(아무래도 연구위원분들도 일이 별로 없나봐... )
글구 업무가 안겹치다 보니 친해지기도 어렵고,,
어느새 여사원들 사이에서 은따? 같이 되는 거 같아.
물론 그래도 그나마 친한 사람들도 있고 ;;;
개썅마이웨이하기에는 나냔 멘탈이 원래 약해...
혼자 여서 혼자 지내는 건 괜찮은데, 여럿인데 혼자 인건 못견디는? ㅜㅜ
나냔은 유부 + 여긴 6개월 파견직이야. 때문에 다니면서 임신준비 하려고 했는데...
스트레스 복병이 등장했어. 일단 6개월은 버티는 게 좋을까?
그나마 일이 생기면 나아질거 같은데.... 일을 달라고 꽁무니 쫓아다녀야 하는걸까 ㅠㅠ
개꿀 파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