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동영상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영상은 어떤가요?
대림동 여경 영상이 올라오기 1주 전 쯤 인터넷을 달군 영상으로 여성 취객이 성추행에
가까운 신체접촉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남성 경찰은 필사적으로 무대응을 하고있습니다.
대림동 여경 영상과 이 영상 모두 취객에 대한 경찰의 치안활동을 담은 영상이지만,반응
은 정반대입니다.
신고 당사자나 목격자가 "적절했다"고 말할 정도로 취객에게 나름 대응을 한 여경에게는
"무능력하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손을 쓸 수 없어 두 손 들고 있는 경찰에겐 "안쓰럽다"
는 동정 여론이 나옵니다.
성별이 뒤바뀐 점을 제외하면 동일한 사건인데 말이죠. 만약 두번째 영상의 경찰이 여경
이고, 이 여경이 취객을 번쩍 들쳐 메고 갔다면 박수가 나왔을까요?
대림동 여경 영상으로 '여경 무용론'이 들끓는 배경에는 성차별이나 여혐이 자리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경찰 내 여성 역할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혐오와 왜곡에서 출발한
극단적 '여경무용론'은 치안 서비스의 소비자인 국민에게 피해로 돌아옵니다.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220945
(아니...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