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지하철 2호선에서 출발하려던 전동차가 갑자기 급정거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10대로 추정되는 승객이 장난으로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른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0대로 추정되는 남학생 여러 명이 지하철 전동차 안 비상 정지 버튼 앞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열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승객들이 중심을 잃고 휘청합니다.
모두 놀라거나 의아해하지만, 이들은 서로 웃으며 눈짓을 주고받습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인천 지하철인데 장난으로 비상 정지 버튼을 눌러 열차가 급제동한 겁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거나 승강용 출입문을 열면 철도안전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집니다.
또 열차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