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표 이야기

나라야_ 작성일 19.06.01 14:12:46
댓글 18조회 6,917추천 15
155936580495805.jpg
위나라 왕 문후의 명을 받들어 '업'의 관리가 됨
근데 업에 왔는데 백성들은 매우 우울해 했으며 인구수도 그렇게 많지 않았음
서문표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 곳의 신통하기로 유명한 무녀가 계시를 받게 되었다고 털어놓음
무당이 말하길 하백께서 아름다운 처녀와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않으면 큰 홍수로 고통을 받게될거라고 말했고
그래서 업의 사람들은 매년 아름다운 처녀와 함께 다같이 무당이 주최하는 하백 결혼식에 제사, 복비를 일체 지불해야했음
백성들은 그런 무당이 신통하기도 하고 또 권력가들과 가까웠기에 감히 반항을 못하고 따르게 되었다고 말함
이에 서문표가 자신도 하백님의 결혼식에 참가하겠다고 말함
 
시간이 흘러 하백의 결혼식 때가 다가오고 업의 백성들과 관리 그리고 무당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됨
그러자 서문표가 신부가 될 제물에게 다가가 얼굴을 본 뒤 무당에게 다가가서는
"하백님에게 보내야 될 처녀가 너무 못생겼으니 
무당이 직접 하백님에게 가 다른 여자를 구할 때 까지 기다려달라 전하시오" 라고 말한 뒤 병사들을 시켜 강에 던져버림 화려하고 무거운 장신구로 풀셋을 맟춘 무당은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고 가라 앉음
 
잠시 기다리던 서문표는 무당의 제자들에게 다가가 말하길
"무당이 너무 늙어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 너희들이 도와줘야겠다."
라면서 병사들을 시켜 제자들 세명 모두 강물에 던짐
무당과 마찬가지로 화려하고 무거운 장신구를 하고있던 제자들도 떠오르지 못하고 가라 앉음
 
또 다시 잠시 기다리던 서문표는 업의 유지들에게 다가가
"아무래도 여자들이다보니 말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듯 하니 마을 유지들이 가서 잘 말해주시오."
라면서 병사들을 시켜 마을 유지들을 강에 던짐
늙고 힘없는 마을 유지들은 전부 떠오르지 못하고 가라 앉음
 
또또 잠시 기다리던 서문표는 업의 관리들에게 다가가
"마을 유지들이 늙어서 그런 것 같은데..." 라고 말하였고 
업의 관리들이 엎드려 머리를 박으며 빌고빌고 또 빌음
이후 서문표는 "다시 하백님이 장가가는 일이 있거든 강 속에 들어가 직접 중매를 설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라고 말함


마을 곳곳에 수로를 만들어 더이상 홍수가 나지 않게하였으며 또한 논 밭에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 덕에
중국에서 유명한 대형 곡창 도시로 성장하였고 곧 업은 대도시로 발전하게 됨
나라야_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