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집안은 제사를 지낸다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할머니는 남친 집안 어른들의 생신과 제사 일정이 적힌 수첩을 건넸다는데요.
고민녀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요? 남친 집의 제사가 무려 9번, 명절 차례 2번까지 합치면 총 11번. 1년에 11번이나 제사를 엄격히 모셔야 했습니다.
고민녀는 급기야 제사 포기 선언을 했는데요. 남친에게 "난 못해. 일하면서 이 많은 제사 다 챙길 자신 없어"라고 말이죠.
이후 할머니께선 작정하신 듯 고민녀를 불렀다는데요. 할머니는 제사 순서가 적힌 메모를 건넸습니다. 메모를 보니 제사의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도 같은데요.
게다가 상견례 날에도 '큰 상'을 준비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시할머니 피셜, 큰 상은 집안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고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본인의 가풍에 맞추라는 남친, 현재 결혼 준비를 중단한 상태라는데요.
내가 생각해도 11번은 진짜 기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