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에서 돌아온 취재진은 서울 노원구 소재 원자력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KBS의 경우, 파견 나간 79명 중 19명의 취재진에게 염색체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 감독은 이상 염색체(끊어지거나 파괴된 염색체·이동원염색체) 수 8개로 변형이 가장 심했다.
‘피폭’이라는 두 글자가 가슴속 깊이 박혔다. 불안감은 그의 일상을 바꿨다.
또 다른 KBS 감독 A씨는 2011년 3월 일본 출장을 다녀오고 2년 후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지진 발생 3일 후 도시 분위기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에 갔던 그는 귀국 당시 이상 염색체 수가 5개라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암수술 비용에 대한 사측 보상은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