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나간 적이 있었다. 원칙상 부대에 복귀해야 하지만 고생한 병사들에게 햄버거를 사주기로 했다. 운전병과 둘이 세트 10개를 사와서 야외 진지에서 함께 먹고 다시작업을 시작했다. 땡볕에서 작업을 마친뒤 부대에 복귀했더니 사단 인사처에서 연락이 왔다. 군인이 점심에 햄버거를 먹는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대대장님도 괜찮다고 했지만, 군인들에 대한 시민들의인식이 너무 낮은 것 같았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