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멜로/로맨스
감독:장선우
출연:박중훈 최명길 유혜리 이대근 최주봉 김영옥
개봉:1990년
재개봉:2018
90년대 한국영화 뉴웨이브를 예고하는 첫작품 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장선우'감독의 1990년도 작품입니다
두남녀의 사랑을 통해 도시화 산업화과정에서 소외된 하류층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줄거리 요약
실업자로 놀고 지내던 일도(박중훈)는 치마공장에 취직되어 가족과 함께 서울을 떠나
경기도 외곽의 한적한 시골마을 우묵배미로 온다.
일도는 치마공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민공례(최명길)에게 관심을 보이고,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온 공례는 일도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일도가 첫 월급을 받던 날, 일도와 함께 야간기차를 타고 서울로 간 공례는 여관방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이후 두 사람은 우묵배미에서 남들의 눈을 피해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동네 사람들에게 관계가 탄로 나자 아예 집을 나와 서울에서 동거에 들어간다.
질투심과 배신감에 휩싸인 일도의 아내(유혜리)는 집요한 탐문 끝에 결국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낸다.
아내가 우격다짐으로 일도를 집으로 끌고 가는 바람에 일도와 공례는 헤어진다.
일도와의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공례는 시간이 흘러 일도를 찾아와 마지막 이별을 고한다.
제가 고딩때 나온 작품이라 저도 극장에서는 못보고 비디오로 접한 작품입니다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하층민들을 그린 작품이지만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이 나오고
배우들의 탁월한(하다못해 지나가는 조연들도)연기가 압권입니다
이작품으로 박중훈씨가 24살의 나이로 백상예술 남주주연상
유혜리씨가 대종상 여주조연상을 받았었죠
-감상포인트-
1.배우들의 미친연기력
2.최명길 유혜리씨의 미모
(20대 시절인데 정말 장난 아닙니다)
3.영상에서도 잠시 나오지만 바람핀 남편 조지는 장면은 정말 대박입니다!
4.그리고 그들의 사랑은 우울하지만 아름답습니다
클래식 영화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챙겨들 보세요 후회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