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저는 27살에 지금 여친 만나기 전까지 솔로로 살아 왔습니다. 소개팅도 한번 안해봤고, 여자사람이랑 키스는 커녕 뽀뽀도 못해봤었습니다. 돈벌고 성공한 이후에 여친 만들어야지 라고만 생각 했죠.
그래서 작은 사업 시작하고 실패하기도 하다가 20대 후반 들어서야 사업이 안정화 되더군요.
여자친구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만났습니다. 거기 요가강사 였거든요. 정말 첫눈에 반했습니다. 운동이 직업인 사람이라 몸매도 예술이고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비슷한 분위기의 얼굴 이었습니다. 연애경험 없는 제가 인터넷 뒤져가며 주제도 모르고 밀당 하다 까이고.... (연애를 글로 배운게 딱 접니다.) 친구 도움 받아 겨우겨우 데이트 신청했는데 데이트를 해본적 없어서 그날 완전 개쪽당하고.... 그래도 근성으로 밀어 붙여서 사귀기 시작 헀습니다.
사귄지 2달된 시점에 여친과 호텔에서 첫경험을 했습니다. 첫경험 이후론 모든게 자연스럽 더군요. 데이트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스킨쉽으로 연결되고....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넘어가면
예전에 인터넷에서 여친 성욕이 너무 강해서 힘들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당시 솔로인 제가 그 글을 본 소감은 ‘참 복에 겨운 소리 하고 있네.’ 였죠. 근데 제가 그 당사자가 되고 보니까 웃을 일이 아니더군요. 제 여친이 첨부터 그런건 아닙니다. 첨에는 주로 모텔에서만 관계를 가졌습니다. 이땐 제가 좀 많이 아쉬워 했죠. 하루는 여친을 집에 초대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관계하는 횟수가 급증 했습니다.
제가 사무실 근처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데 여친 피트니스 센터가 아파트단지 근처였거든요. 자연스럽게 둘이 만나서 저희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후 집에서 데이트 하는 시간이 많아지더군요. 여친 피트니스센터가 근처니까 편할때 와서 쉬라고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이후부터 스캐줄이 없을땐 거의 늘 저희 집에 와서 쉬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제가 없을때 제 빨래와 청소를 해둘 때도 많았습니다.
이후로 모텔이나 호텔은 거의 안가고 집에서만 관계 했습니다. 저는 스스로 성욕이 왕성한 편이다 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첨에는 참 좋았습니다. 밖에서 만날땐 제가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는데 여친이 모텔비 부담스럽지 않냐고 걱정을 하도 해서 많이 못했거든요. 모텔비를 제가 다 내도 되는데 여친이 싫다며 항상 번갈아가면서 냈습니다.
집에서 하게되니까 여친도 심적으로 안정이 되는지 관계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가는데 기하급수 적으로 늘었습니다. 제가 퇴근하는데 기다렸다가 현관에서 달려들기도 하고 금요일에는 밤늦게 피트니스 일끝나고 저희집에서 주말까지 같이 있다가 월요일에 가기도 하고....연휴때는.....(중략) 한번하기 시작하면 한두번으론 안되고 3회나 4회이상을 요구하는데 그땐 저도 참 좋아라 했죠. 요구하는데로 다 받아 주고 제가 오히려 요구하기도 하고...
성욕왕성한 20대에 제가 체력이 약한 편은 아니라 한번하고 조금있다 회복하면 또하고... 침대위에서 서로 만지면서 놀다가 회복하면 또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영화보고 예능보고 드라마보고 하다가 눈맞으면 또하고... 거의 동거가 아닐까 싶을만큼 집에 같이 있으면서 이런 생활을 했던것 갔습니다.
첨에는 콘돔을 썻는데 콘돔 한팩이 얼마 못가니까. 어느순간 콘돔보다 피임약이 안전 하다면서 피임약을 먹더군요. 콘돔은 아무리 좋은걸 쓰고 아무리 젤을 발라도 느낌이 싫다나.... 피임약 먹기 시작한 이후부턴 횟수가 더 증가 했습니다.
좋기만 한줄 알았던 이런생활이 한달 두달을 넘어 계속 지속 되다보니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더군요. 어떤날은 섹스고 나발이고 퇴근하면 집에서 쉬고 싶은데 현관문 열면 여친이 보이고....무언의 신호가 막 느껴집니다. 기가 빨리다 못해 영혼이 빨려 나가는 기분입니다.
여친 없는날에 집에서 혼자 자고 있는데 여친이 비밀번호 치고 들어와서 저를 끌어안고 같이 자고 있었습니다. 옷장에 제 티셔트 한장 달랑 걸친 차림으로.... 그리고 일어나자 마자....(중략) 하루는 신호를 보내도 모른척 하고 있으니까 제 손목을 잡고 욕실로 가더니 씻겨 달라더군요....
이게 첨에는 정상적인 성관계만 했는데 요즘엔 이상한걸 요구합니다. 성욕이 폭발하는 날에는 변태스러운걸 요구하기도 하고... 마법에 걸린 날과 겹칠땐 이게 더 심해집니다. 평소 성욕 폭발하는 날엔 욕을 해달라는 정도인데 마법에 걸린날과 겹치면 ㄱㄹ취급하는 말을 해달라 하고... 때리고 꼬집고 깨물어 달라고 하고... 깨무는 것도 이빨 자국이 날만큼 깨물어 달라고 해요. 하루는 이건 아니다 싶은적이 있는데 사인펜으로 몸에 낙서를 해달라는 겁니다. 야동에서 나온 그거... 한번 할때마다 ‘바를 정’자를 배에 써달라고 하기도 하고....
저는 정말 이거 싫거든요. 저는 첫사랑인 지금 여친이 소중한데 이런 학대하는 행위 정말 너무 싫습니다.
하도 힘들어서 말한적이 있습니다. 타이르면서 기분 상하지 않게 너가 걱정 되니까 조금 줄이자... 알았다고 하는데...전혀 줄어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이나 책을 사보면서 애무하는법과 마사지를 배웠습니다. 삽입 안하고 대신 이걸로 해주면 그래도 횟수는 줄일 수 있겠지 싶어서... 오판 이었습니다. 결국엔 삽입을 원하더군요.
솔직하게 나 힘들다고 죽을것 갔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돌아오는 말이 내가 혼자 할테니까 오빠는 누워서 쉬라는 겁니다... 하도 안되겠어서 오늘은 하기 싫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더니 울더군요. 소박맞은 기분이라고....비참하다고....
그래서 도피형식으로 출장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직원이 늘은 이후론 출장을 직접 가는 일이 확 줄었는데 이거 때문에 휴식차(?)제가 직접 출장을 갑니다.
인생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한테 상담을 하니까. 진지하게 말해서 듣지 않으면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그러다 몸상한다고.... 첫사랑인 여친과 헤어지긴 싫지만 말은 해봤습니다. 정말 힘들다. 헤어지긴 싫은데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들만큼 힘들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울면서 못헤어진답니다. 헤어지면 죽어버릴 거랍니다. 이 말을 여친이 하면서도 제가 헤어지고 싶단 말이 조금은 먹혔는지 횟수가 조금 줄긴 했습니다. 그러면서 눈치보는게 안쓰럽더군요. 미안하고....
여친을 보면서 여친이 성욕 때문에 바람피진 않을지 걱정되는걸 보면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더 힘을내고 위로해주니까 다시 원상복귀각 이더군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여자 경험이 미천해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나이트도 클럽 이런데 한번도 안가봤구요. 사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룸싸롱은 가봤지만 맹세코 2차 나간적 없습니다. 룸싸롱에서 여자 몸을 만진적도 없습니다.
첫사랑인 지금 여친이 너무 소중합니다. 헤어지긴 정말 싫습니다. 여친도 저와 헤어지기 정말 싫어 합니다. 여친 성욕만 조금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에 이틀만 쉬는날이 있으면 살것 갔습니다. 진지합니다.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