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의 작품 선구안 비결

촠호4 작성일 20.01.02 10: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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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을 받은 공효진

 

의 화려한 작품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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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잘 고르는 노하우는 없다. 그래도 '어떤 걸 보고 작품을 골랐다고 해야 할까?' 생각해봤는데, 나는 개그 코드가 높아서 웬만한 건 웃지 않는다. 나한테 유치해서 통과가 안 되면 재미없는 극본이다. 어떤 조건을 정해놓고 적합, 부적합을 따지는 것은 아니고, 대중이 좋아하는 취향에 조금 가깝지 않나 싶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와 새로움이 더 중요하다. 보통 로코물에서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이 뻔하지 않느냐. 한 명이 봉변 당했을 때 구해주고, 사과하러 뛰어가서 알게되는 건 많이 해봐서 이제 못하겠다. 새롭고 용감한 글을 좋아한다."

 

-늘 성공했기 때문에 그래서 또 시청률이 높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

 "계속 잘됐다는 것을 나도 알고는 있다. 망작은 없었다. 으하하하. 운이 좋은 것일 수도 있는데 '이건 잘못 골랐다' 생각했던 적이 한번도 없다. 그건 아무래도 글을 뜻하는 것일텐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것을 어떻게 연기하지? 뒷심 떨어져서 나 이제 큰일났네. 내 연기를 이 글들이 망치겠구나' 싶었던 적이 없다는 뜻이다. 부담보다는 걸어온 길에 대한 신뢰와 믿음은 있었다. 오히려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를 기대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이유가 있다면. 

"진짜 기대작들은 따로 있지 않나. 역시나 그 기대에 부흥하겠지만 컴백이 두려울 수 밖에 없는 배우들이 있다. 난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하는 드라마를 해왔단 것 같다. '동백꽃 필 무렵'도 내가 현장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예상했다. 시청률 6.2%를 말했으니까. 물론 스태프들은 '무슨 소리 하는거야'라는 반응이었지만. 편집본을 먼저 볼 수 있는 안에서는 꽤 기대가 컸던 것 같다.(웃음)" 

(동백꽃 첫방 시청률은 6.3%를 기록함)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 중 불편해보이는 공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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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中

 

"유준상 선배님이 호명되는 순간 어쩌면 저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면서 내내 저기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었는데요..

모르겠어요 저는 후보 중에 호명되고 뽑히고 이러는 게 너무 불편하기만 하고

막 민망하고 송구하기만 해서 이런 자리를 사실은 잘 즐길 수 없는 배우구나 생각하면서 

시상식에 참석하는 게 너무 괴롭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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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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