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국 샤오미의 모든 전자제품을 자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구글 네스트 허브'에서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해킹 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한 네덜란드 사용자가 구글 네스트 허브 단말기를 통해 자신의 집 안에 설치된 샤오미 카메라
에 접속했는데 자신의 집이 아닌 다른 집을 비추고 있는 화면이 전송됐다. 재접속을 할때마다
계속 샤오미 카메라가 설치된 다른 집들의 영상이 전송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구글은 문제를 인지한 즉시 모든 샤오미 제품의 접속을 차단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외국의 집과 상점 등을 가리지 않고 IP 카메라 수천대를 해킹해 이를 생중계
하는 사이트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