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은 열심히 하지만 게시물도 별로없고 댓글이나 간간히 다는 아재인데
커피쏟고 황당해서 글 올렸다가 일부 짱공님들 뽐뿌 받고 세척을 시도했습니다만... ㅋ
일단 딱 뒤집어 놓고보니.. 덴장... 짜잘한 나사가 왤케 많아...
드라이버로만 하면 짜증날것 같아서 전동 드라이버 준비 하고
일단 가장자리 라인에 쭉 박힌 나사부터 풀었습니다. 20여개...
바로 반쪽으로 분리 될 줄 알았더니 왠걸...
후면 안쪽(빨간원 처럼 된 부분들..)으로 고무캡으로 마개가 씌워진곳에 또 나사가... ㅠㅠ
이걸 후벼 파서 일단 전면 패널 분리까지 딱 해놓고 보니... (여기까지 얼마 안걸림)
급, 아... 여기서 생각 잘해야겠구나...
끝을 보든지 여기서 멈추든지 결단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결론은.. 쓸만큼 쓴 키보드고 비싼 제품도 아니고 일단 대체 키보드도 있고...
무엇보다 커피를 잔뜩 머금은 빼곡한 자판이랑 스위치를 보니
이거 언제 다 세척하고 말리냐... 쓸데 없는 짓이다..
그렇게 결론 내리고 쳐박아 놓은거 두개중에 같은 비슷한 기종으로 바꿨습니다.
F9 키도 하나 빠지고 해서 잘 안쓰는 pause/Break 키를 빼다가 그자리에 박아 주고 ㅋ
지금 보니 특정키만 노랗게 변색이... ㅋ
흰 키보드에 검은 마우스라니... ㅠㅠ
모냥은 빠지지만 이거 쓰면서 좀 보려구요.. ㅋ
저는 노트북보단 데탑을, 무선보단 유선을 선호하는 타입인데...
요즘 무선 키보드 마우스는 거의 latency 가 안느껴질 정도로 반응이 빠르더라구요..
예전보다 가격도 착해지고...
아들 배그용 컴 맞춰주면서 커브드 모니터랑 기계식 키보드도 같이 해줬는데
그때 만져보니 감은 좋은데 소리가 딸깍딸깍 나는게 제 작업환경에서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글쓴 김에.. 무선 키보드 마우스 추천도 부탁드려 봅니다.
이상 "믹스커피가 키보드를 만났을 때" 후기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