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큰 마우스를 좋아합니다.
10년도 더 전에 로지텍의 그 유명한 mx518 을 사서 잘 쓰다가
한 5~6년 전 쯤 사망해서 버리진 않고 잘 모셔 뒀었거든요..
어제 키보드 하나 망치고 짬 나서 키보드 검색하다가
혹시 mx518 중고나 복각제품이라도 나오는거 있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 마우스를 워낙 좋아해서 상태좋은 중고나 비슷한거 나오면 사려고 가끔 괜히 검색을 합니다.
있긴 있더군요... G7 마크 달고 새버젼이 해외직구 상품에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쳐박아둔 518이 생각나서 bw-100 이라도 미친척 하고 뿌려볼까
하고 꺼내서 일단 연결... 했는데... 커서가 움직이네요?
예전에 고장났을때 증상은 하단에 뻘건 레이져 불빛 안들어오고 우클릭 안되고 그랬거든요.
잘 됩니다... 다 잘되요... ㅠㅠ
이거 무슨 현상이죠?
맛탱이 갔던 하드웨어가 5~6년 묵혀놨더니 잘 되는게 어떻게 가능한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