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주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54)씨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각자 일행들과 1·2차 술자리를 한 뒤 함께 만나 해당 주점에서만 계란말이와 함께 소주 6병을 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의식을 찾은 뒤 경찰 조사에서 “각자 술자리 후 만났을 때 A씨는 이미 취한 상태였다”며 “누가 더 술이 센지 이야기하며 소주를 부어 마셨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