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난 도서관을

매우 자주가는 자격증맨이다. 갓 대학에

졸업하였지만 취직이 안되는 나로썬ㅋㅋ

자격증이라도 취득하며 삶을 연명하는

수밖에 없었지ㅠㅠ 그래도 좋았던건 

도서관이 바로 집 앞이였다ㅋㅋㅋㅋ

그렇게 그 날도 여전히 백팩에 책넣고

도서관으로 향했지 터덜터덜가는데

그 날따라 기분이 싸하더랔ㅋㅋㅋㅋ

뭐, 그냥 하는 말이고 아무런 생각없이

도서관 3층으로 올라갔다. 1층은 어린이

2층은 뭔지모르겠다 안가봄ㅋㅋㅋㅋㅋㅋ

3층은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이였짘ㅋㅋ

배터랑답게 올라가자마 물한잔해주고

햇살이 적당히 비추는 자리에 앉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침이라 다들ㅋㅋㅋ

눈이 반쯤 풀려있더라고ㅋㅋㅋ여하튼

이쁜얘없나 스캔했는데 왠걸ㅋㅋㅋㅋ

도서관에 서식하는 여자얘발견ㄷㄷㄷ

낡은 츄리닝바지에 안경 딥다큰거쓰고

도서관인데 자리차지한게 거의ㅋㅋㅋ

라인하르트였다. 응안예뻣음ㅇㅇㅋㅋ

그렇게 무시하고 열공하고있는데 얘가

진짜 10분에 한번씩 화장실을가는겨ㅡㅡ

신경안쓸라해도 자꾸나가니까..

신경이 오지게 쓰이더라 ㅠㅠㅠㅠ

가면 갈수록 가관인게 텀블러 안에든

무언가를 츄라라라랍하면서 먹는뎈ㅋ

진짜 사람들이 다쳐다봐돜ㅋㅋㅋㅋ

아무런 이상없다는듯이 계속먹음

그리고 또 화장실감ㅋㅋㅋㅋ하;;

그래서 가져온 귀마개 띠띵!

그렇게 5시간 공부하다 나옴ㅋㅋ

나오면서 보니까 경찰공무원??

시험공부하는것같더라곸ㅋㅋㅋ

에효..저렇게 해서 되겄나하면서

나옴, 그렇게 그 날 하루마감

다음날아침 나는 또 도서관출근

갔는데 그 여자얘가 거기에 

앉아있더라고 설마 밤샜나??했는데 

옷바껴있음ㅋㅋ 근데 그런거아냐 

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옆쪽에 있으면 재미있는 일이

생길것만같은거ㅋㅋㅋ그래서 

그 자리에 똑같이 앉았음ㅋㅋㅋㅋ 

앉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여자 얘가 나를 뚜러져라 보는겨?

그러곤 갑자기 공책하나 찢더니

짝짝 찢어서 무언갈 쓰기시작함;;

뭐지하는데 나한테 주더라?순간

와..역시 내 얼굴 클라스 오짐했는데

-남상관하지말고 너나 열심히하세요-

받는 순간 어제 했던 이야기..

안들리게 했는데 그게 들렸나봄

그래서 쫌 미안해지더라;;;

뭐 뻘쭘해하면서 그냥 앉아서

조용히 공부함ㅋㅋㅋ그랬는데

다시한번 종이를 쫙찢더닠ㅋㅋ

-저기요, 볼펜쓰는거 무척시끄러워요

조용히좀 써주세요 딴데가던가-

????????싸우자는건갘ㅋㅋㅋㅋㅋ

그거 받자마자 나도 순간빡쳐서

종이 쫙찢은다음에 빡침의글을씀

-귀가 민감하신가본데 귀마개

요 앞 분방구에 싸니까 사세요-

그거보더니 오지게 울그락불그락ㅋ

어이가없네하고 공부하는데 나가더니

귀마개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황색 귀마개 나 보란듯이 끼더니

공부하기시작함ㅋㅋㅋㅋ그러던지

말던지 나도 공부했음 근데진짜

갑자기 분에 못이기는지 책챙기더니

책상 샷건 한번 빡치고 뛰쳐나감

사람들 다쳐다보고 ㄷㄷㄷㄷㄷ

응 그래도 난 상관없음 평화롭게

5시간정도 공부하고나옴ㅋㅋㅋㅋ

이제 이 도서관 안오려나??하는데

다음날ㅋㅋㅋ점심쯤에 들어옴ㅋㅋ

그리고 지 자리에 앉더니 나보고

죄송했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죄송하단 의미로 전자시계를

주더라(그 수능용 조그만거)ㅋㅋㅋ

주는데 진짜 미안하면서 고맙더랔ㅋㅋ

그래서 미안하다고 나도 사과함..

그렇게 사과하고 사이좋게 공부

하고 있었는데 1시됬는데 알람잌ㅋ

따라라라라라랑하면섴ㅋㅋㅋㅋㅋ

내 앞에 시계가 울리기시작하는겨

이 냔잌ㅋㅋㅋㅋㅋㅋㅋ트랩을검ㅋㅋ

진짜 개어이없어서 끈다음에ㅋㅋㅋ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공부함;;

고소한지 걔는 오지게 웃고있고

난 상종하는게 똑같은거라 생각해서

가만히 그냥 공부하고 있었음..

근데 2시에 또울림ㅡㅡ 따라라라라랑

사람들 다 쳐다보면서 아오 쫌 알람

좀 끄세요!!하는거야 ;;;그래서

아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하고

알람시계만져봤는데 알람을 어케

맞추는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화장실로가서 알람시계 버려버림;

버리고 나니까 내 안에서 꼭

복수해야만한다라는 생각잌ㅋ

꿈틀꿈틀 자리잡음ㅋㅋㅋㅋ

그때부터 공부고뭐고 어떻게

복수해야 신박할 수 있을까

엄청나게 고민을함..!!!

그 순간 번뜩 생각난게 화장실을

갔을 때, 텀블러에다 맛없는걸

타놓는 거였음, 솔직히..이거밖에

생각이안났음 ㅠㅠㅠ내머리..

그래서 나간다음에 솔의눈이랑

데자와를 하나뽑아서 가져옴ㅋㅋ

앉아서 화장실 언제가나 하고있는데

역시나 싹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향하는겨? 그래서 바로 따딱

두개 딴다음에 텀블러열곸ㅋㅋ

솔의눈이랑 데자와 섞어넣음

그리고 짐다챙긴다음에 멀리서

걔오는거 기다리고있었짘ㅋㅋㅋ

컴퓨터하는척하면서 보고있는뎈ㅋ

화장실에서 유유히나오더라???

근데 심장이 왜떨리는지ㅋㅋㅋ

(거의 숨박꼭질하는느낌ㅋㅋㅋ)

그냔이 앉더니 내가 있던쪽을

한번보고 핏웃으면서 공부하더라

하..먹기만해봐라 먹기만!!!

근데 20분이 됬는데돜ㅋㅋㅋ안머금

계속 홀짝홀짝먹었던 얘가..왜

도대체 안먹는거지 하는순간!!!

틱! 동~하고 열리는 텀블러..크

마시는순간 ㄹㅇ앞에 창가에다뱉음

그리고 난 바로 튀었짘ㅋ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혼자 웃으면섴ㅋㅋ

나한테 까불면안대~~하고 

컴터킨다음에 승리한 나를 위해 

게임을 선사함ㅋㅋㅋ(공부좀해)

그렇게 하루가지나고 또 다음날

혹시나 왔으려나?하는 마음에

아침에갔는데 없어졌음ㅋㅋㅋ

그리고 점심때도 안오는거여??

그래서 진심 빡쳐서 안오나보다~

하고 어제치까지 빡공하고있었음

한 2시간가량 지났나?? 계속

빡공중인데 누가 뒤에서 슬며시

툭툭치는겨 솔직히 난 이때도

누가 나 마음에 들어섴ㅋㅋㅋㅋ

번호물어보는건가?하는 순간적인

미친자기애의 사로잡혀 돌아봤지

샤랄라 돌아봤는데 이 냔이;;;;

내 눈을 때림;;;;;;;;;;;;진짜

개아파서 아!!!!아!!!!!하는데

미친건가 개도망가는거임..근데

진짜로 눈쎄게맞으면 진짜아픔

속안에서 아려오는데하....

제목보기에 사귀는썰인줄알았지?

리얼 눈을 쳐맞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생에 눈맞은적은처음임ㅋㅋ

그렇게 튀길래 눈부여잡고 쫓아감

경찰준비생이라그런지 개빠름;;

한 5분뛰었나??얼음땡마냥

진심 개뛰어서 잡았음 잡아서

야이xxx아!!!진짜xxx인가xxx

xxx하고 욕오지게 시전하는데

걔도 xxx아!!애초부터xxx하면서

욕을 오지게 시전하는거야..;

방귀낀놈이 성낸다더니 ㅡㅡ

한참을 둘이서 욕하고있는데

신고한다고 폰을 잡고 있길래

니 꼴리는대로 신고해라~함

근데 리얼 112눌러서 신고함

둘다 자존심때문에 가만히있는데

경찰이도착함 이냔이 이사람이라고

근데 둘이 멀쩡하게 서있으니까

뭔가 경찰아저씨가 의아해함..

그래서 내가 다 이야기함..

그랬더니 그런걸로 경찰부르지말라고

뭐하시는거냐고 하길래 얘가 불렀다고

그랬음..그랬더니 에효..하면서

둘이 잘푸시고 해결하시라고

가본다고 하고가심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여자얘가 울데????

내 앞에서 오지게 울길래;;

우는 얘앞에서 차갑고 냉정하게

-그러길래 누가 날 건드리래?-

하고 뒤돌아서 도서관감ㅋㅋㅋ

그렇게 유유히 3층에 올라가서

가방챙겨서 나올라카는데 갑자기

관리자아저씨가 어이 학생하더라??

그래서 네?? 했는데 학생 내가

여기 관리하는사람인데 이전부터

계속 떠들고 소란스럽게해서

-학생 이제 우리 도서관 오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블렉먹음ㅋㅋㅋㅋㅋ

하..공부할때도 없는데ㅡㅡ;;

그래서 개뻘줌하게 네..하고

가방챙겨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막 쳐다보더라..ㅠㅠㅠㅠㅠ

그렇게 나왔는데 아직도 걔가

있는거여?? 아까는 그런마음

안들었는데 갑자기..뭔가

서러워지고 막 쟤도 공부힘들텐데

나랑 같은사정일텐데..하면서

감정이입이 되기시작함 그래서

음료수 자판기로 향한다음에

포카리스웨트하나 뽑아서 우는얘

한테 사과하러감..ㅋㅋㅋㅋㅋ

음료수주면서 아, 내가 심했던것

같다고 같은 수험생끼리 공부도

힘들텐데 이런걸로 귀찮게해서

미안하다고 ..허허허허

그랬더니 음료수받더니 자기도

미안하다하더라 그래서 안녕히

계세요하고 집가는데 여자얘는

도서관으로 들어가더라???

순간 얘도 블렉먹었을까?하는

생각에 입구에서 살짝기다리는데

다시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블렉드셧어욬ㅋㅋㅋ?

하니까 아씨 네 ㅡㅡ함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래서 커피한잔할래요?

하니까 아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임ㅋㅋㅋ

근데 한번까고 다시생각하더니

아..그래요 커피나 마시죠함ㅋㅋ

다큰 어른들끼리 상황이 어이없어서

둘이얘기하는데 뭐,2번떨어졌고..

나름 힘든 수험생활을해서 뭔가

오지게 신경쓰이면 짜증이막!!

솓구쳐오른다고하더라..그래서

그 마음 안다고 안타깝다고.그랬지

사실 그 마음모름ㅋ난 내 인생에서

떨어져본경험이 없거든ㅋㅋㅋㅋㅋ

여튼 공감해주다가 불쌍해서

커피값내가 계산하고 갈려는데

걔가 갑자기 잡더니 전번좀

갈켜달라고하더라?? ㄹㅇ임

에이 개주작 ㅅㄱ라고 할수있는데

리얼임 달라고했음 카페에서 나의

공감능력에 반했나봄ㅋㅋㅋㅋㅋ

그래서 전번알켜주고 카톡하기로함

집에돌아오면서 문자오는데 고맙다고

미안했다고 자기가 수험생활때문에

너무 날카로워있었다고..허허

그럴수있지 하면서 읽씹함ㅋㅋㅋ

지금까지안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내 스타일이 아니였기

때문이였지. 난 차가운 남자니까

번호준건 그냥 얼굴보고 

까기미안해서 그런거임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고

집에와서 재미있는일 겪은겸ㅋㅋ

나에게 게임을 선사해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결과적으로 자격증은 다땀ㅋㅋ

취업도했고 갑자기 그때생각나서

이렇게 적어본다ㅋㅋㅋㅋㅋㅋ

걔는 시험통과했으려나??인연이면

다시한번만나겠짘ㅋㅋㅋ만나면

눈깔 또쳐맞을각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읽어줬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어줘서 고맙다ㅋㅋㅋㅋ

주작아니고 ㄹㅇ겪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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