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명훈, 박소담을 비롯해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 ‘기생충’ 팀은 이날 오전 5시17분께 인천국제공항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취재진의 마이크를 잡은 송강호는 ”오늘 봉준호 감독님이 다른 약속된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귀국을 하지 못해서 저희들만 왔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과 영화팬들의 끊임없는 성원이 계셨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응원해 준 국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입국장에서 강아지가 짖는 소리에 웃음을 터뜨리고 만 송강호는 ”죄송하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사과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가운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