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 항의에 뒤늦게 대상 포함 고려
사이타마시에 항의하는 조선학교 관계자들ⓒ영상 캡쳐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사이타마시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유치원이나 보육원에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 유치부만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이타마 시는 지난 6일 시가 비축하고 있는 마스크 24만장 중 탁아소, 유치원, 방과후 교실 등에 9만3천장, 노인 시설 등에 8만7천장 등 총 18만장을 배포하기로 결정하고 9일부터 배포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이타마 조선학교 유치부는 10일 시의 유치원 담당 부서에 문의했으나 "사이타마시의 지도감독 시설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 배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을 들었다.
담당 직원은 제외 이유를 설명하면서 "(마스크를) 되팔지도 모른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사이타마 조선학교 유치부 박양자 원장 등 관계자들은 11일 시청을 찾아가 "인도주의상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용서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항의했다.
이들의 항의에 사이타마시 간부는 마스크 배포 대상에 조선학교 유치부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유치원 담당 부서 간부도 담당 직원의 발언에 "부적절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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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렬한 왜구새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