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거라 반말체 주의
인터넷에서 가끔 이런 사진 본 적 있을거다.
대부분 주작이라고 까이곤 하는데 사실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이다.
이놈은 대왕산갈치라고 한다.
갈치랑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사실은 경골어류의 한 종이다.
(경골어류는 쉽게 말하면 딱딱한 뼈를 가진 물고기다)
이 녀석들은 보통 10m까지 자라는데 평균치이고 최대 17m짜리 개체도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는 그렇게 안보인다고? 당연하다.
이놈들은 심해에 사는 물고기다. 저렇게 해안으로 떠밀려오거나 물가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다 새끼이거나 병들고 약한 개체이다.
정상 개체는 대충 이런 느낌이다. 아무튼 심해에 산다고 하지만
그렇게 깊은 수심에서 사는 것도 아니다. 주 먹이가 크릴같은 작은 생물이라서
고래가 다니는 길목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일단 이놈은 덩치도 덩치지만 아직까지 다른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잠수정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산갈치가 최상위 포식자처럼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대왕 산갈치 해안가 출몰영상 )
최근들어 위 영상처럼 얕은 해안에서 대왕산갈치가 발견되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지진을 감지해서 올라온다는 설이 있는데 일부 네티즌들 뇌피셜로 밝혀졌고
지구 온난화나 환경 오염으로 인한 수온 변화나 서식환경 변화 때문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참고로 이놈들 한국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
혹여라도 바다가서 목격하면 바지에 지리지 말고 순한 놈이니 재미나게 구경하도록 하자.
퍼온곳-fm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