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교회 곳곳에 본인 체취 묻힌 남성 알고보니

하루스 작성일 20.03.19 1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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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459220362248.jpg경기도 구리시 소재 교회의 담임 목사 A씨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CCTV영상 일부. 연합뉴스

 

 

경기도 구리시의 한 교회 건물에 수상한 사람이 들어와 시설물을 만지고 다니는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한때 긴장감이 돌았으나 화장실을 찾아 헤매던 대학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민감한 가운데 발생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경찰은 “17일 오후 4시 56분쯤 ‘마스크에 후드티를 뒤집어쓴 남성이 구리시의 한 교회 건물에 들어와 곳곳에 만진 뒤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신고를 한 사람은 해당 교회의 담임 목사인 A씨였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문제의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그 남성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교회 건물 내 계단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와 번호키, 승강기 등을 만진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바로 방역소독을 진행했으며 경찰에 순찰 강화를 부탁했다.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물 내외부 CCTV를 공개하며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행동으로 의심된다”며 “옆 교회에 연락하니 이 남성이 그 교회 건물에도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찍혔다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해 해당 남성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개방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우연히 교회가 있던 건물 2곳에 차례로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속 남성은 인근에 사는 대학생으로, 범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금 사이버강의를 수강 중이어서, 끝나는 대로 간단한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8172147327

 

 

 

이래서 섣부른 판단은 오해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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