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이인 코너 미할릭은 다른 여느 아이들처럼
"존 시나"를 좋아하고, "대니얼 브라이언"의 YES 챈트에 환호를 보내는 평범한 어린이
그러나 코너가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이라면, 소아암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말기암이라, 치료 불가능한 시한부 인생
WWE 선수인 대니얼 브라이언은 어려운 아이들이 꿈에 그리던 스타를 만나게 해주는
"메이크 어위시 재단"을 통해 코너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브라이언은 재단을 통한 만남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코너와 연락을 했는데,
무언가 더 해줄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1년 중 지상 최대의 프로레슬링 이벤트인
레슬매니아 30 무렵에 코너를 WWE로 초대합니다.
코너의 레슬매니아 인증샷
다시 만난 코너와 브라이언.
기습적인 공격으로 WWE의 최고 슈퍼스타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광속 탭아웃을 받아내는 코너 브라이언은 코너에게 레슬매니아 30의
입장권을 준 것 뿐만 아니라 WWE 선수들이 있는 백스테이지로 코너를 초대합니다.
한때 대니얼 브라이언과 태그팀을 이뤘던 빅 레드 몬스터 "케인" 과도 만나고
자이언트 킬러 "레이 미스테리오"도 만나고
빅쇼하고 쉐이머스도 만나고
어린이들의 영원한 슈퍼히어로. 우리의 존시나도 만납니다.
이후 치뤄진 레슬매니아 30 이벤트의 메인 이벤트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은 트리플H 를 이기는데 성공합니다.
대니얼 브라이언의 상징인 "YES" 챈트를 보내주는 관객들
가장 앞자리에서 레슬매니아를 볼 수 있게 된 코너도 YES 챈트를 보내줍니다.
환호를 받는 와중에 브라이언은 링 밖으로 내려오고
코너는 자기가 좋아하는 레슬러의 승리를 가장 앞자리에서 지켜보고,
기쁨을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레슬매니아가 끝난 다음날의 RAW 에서도 코너는 초대 됩니다.
브라이언과 함께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코너.
깨알같이 뒤에 코너의 타이탄트론도 나오고 있네요.
아직 쇼가 시작되기 직전,
준비 중인 링 주변으로 여러 WWE 선수가 모두 코너를 만나기 위해 찾아와 있고,
코너는 여기서 YES 를 외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난입하는 WWE의 이사이자 대악당 트리플H.
트리플H는 코너를 조롱하기 시작하는데
빅쇼 : "한 방 날려버려. 코너 !!"
코너의 피니쉬 주먹 한방에 KO 당해 버리는 트리플H
클린 핀폴을 얻어내는 코너
승리자인 코너를 축하해주는 WWE 선수들
WWE에서 제작했던 코너의 포스터
타이탄트론 "The Crusher"
코너는 WWE를 통해 잊지 못할 한 경험을 남기고
레슬매니아가 끝나고 얼마 뒤에 피츠버그의 병원에서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