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글 링크
https://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page=2&list_style=&no=491652&list_style=
원본 뉴스 링크
https://news.v.daum.net/v/20200604151802302
원본 글에 가 보시면 다양한 의견이 많은데
모든 상황을 꾸민 A 와
실제 범행을 저지른 B 와
피해자인 C 가 있는데,
A 와 C 의 각각 가해자 피해자 신분은 확실하지만
B에 대해서는 실제 범행을 했기 때문에 가해자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과
아니다 이사람은 모르고 했기 때문에 아무 잘못 없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나뉘더군요.
그래서 좀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토론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그전에 몇가지 전제조건을 두자면
A 는 모든상황을 알고 있고 계획한 사람
B 는 A 때문에 실제 범행을 행하였으나 그것이 범행이 될 것과 C가 범행 피해자가 될 것임을 전혀 알지 못함
(원본 댓글중에 어떻게 B가 중간에 범행을 모를수가 있는냐고 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 상황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C 는 피해자입니다.
첫번째 예시는 염정아의 노출신으로 화제가 된 영화 테러리스트와 비슷한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염정아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심경고백 기사https://www.tvreport.co.kr/120107)
(실제로 어떠했는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 감독 A는 남배우 B가 여배우 C에게 겁탈하는 씬을 계획합니다.
● 감독 A는 남배우 B에게 여배우 C의 노출을 얼마큼 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 감독 A는 여배우 C에게 오늘 촬영할 장면에 대해 설명하지만 노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 감독 A는 남배우 B에게 감정 몰입을 위해 여배우 C를 촬영전에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 감독 A는 남배우 B에게 오늘 촬영이 힘든 촬영인 만큼 원테이크에 가자고 압력을 줍니다.
● 스텝들 중에는 오늘 촬영이 겁탈씬인줄 알지만 노출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 그리고 촬영에 들어갔고 원테이크에 촬영이 끝이 나지만 사전에 협의가 없던 노출로 인해 여배우 C는
크게 당황하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습니다.
여기서 남배우 B는 잘못이 있을까요? 실제로 성추행을 했으므로 잘못을 한것일까요? 아닐까요?
또한 스텝들 중에 노출이 있는걸 아는 스텝은 잘못이 있을까요? 아닐까요? 노출이 있는지 몰랐던 스텝도 잘못이 있을까요?
또 다른 예시가 있는데 이번엔 게임 상황입니다. [히트맨: 블러드머니]에서 막이 내리다(Curtains Down)라는 미션입니다.
(영상으로 보고싶으신 분은 https://www.youtube.com/watch?v=CStNRFXGpiY 여기로 가세요)
요원 A는 타겟 C를 사고사로 위장 암살하기 위해
연극에서 사용하는 소품용 총이랑 똑같이 생긴 진짜 총을 구합니다.
배우 B와 타겟 C는 저렇게 소품용 총으로 연극을 합니다. 요원 A은 저 상황을 이용해서 타겟C를 암살하려 합니다.
두 배우가 잠시 쉬는 시간에 요원 A은 배우 B의 대기실에 들어가 소품용 총을 진짜총으로 바꿔치기합니다.
요원 A는 상황을 지켜봅니다.
배우 B는 소품용 총이 진짜 총으로 바뀐지 모르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타겟 C는 정확히 머리에 총알이 박히고 그자리에 쓰러집니다.
인게임에서는 배우 B의 대기실이나 대기실 복도에 CCTV가 없어서 요원 A는 잡히지 않고 유유히 사라집니다만
CCTV가 있어서 요원 A가 잡혔다는 가정하에 토론을 해봤으면 합니다.
● 실탄이 들어있는 진짜 총으로 바꿔치기한 요원 A
● 실탄이 들어있는 총으로 바뀐줄 모르고 정확히 해드샷을 날린 배우 B
● 피해자인 타겟 C
여기서 배우 B는 살인죄를 받아야 할까요? 무죄일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