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목초지는 아직 전통방식 그대로 유지되는 풍요로운 서식지임
덕분에 나비들이 아주 많음
그중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 생활환을 가진 나비가 있는데
부전나비
암컷들이 가서 알을 낳는 식물이 하나 있는데
프네우모난테용담이라고 불림
알에서는 애벌레가 부화하고
풀위에 있기 때문에
땅의 포식자들로 부터 안전함
하지만 애벌레는 자살행위로 보이는 행동을 할 때도 있음
명주실을 타고 땅으로 내려가 위험속으로 진입함
애벌레에겐 개미에게 저항할 어떤 수단도 없으니 그대로 붙잡힘 ㅠㅠ
하지만 애벌레는 이걸 노린것이었음
엥?
애벌레는 개미유충과 비슷한 향을 만들어내는데
그 향 때문에 개미는 애벌레를 자신의 둥지로 데려감
그렇게 애벌레는 개미의 육아실에 보관됨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흰색의 개미유충 사이에서 보라색 애벌레가
개미유추을 흉내내기 시작함 ㅋㅋㅋㅋ
개미들은 자신들의 새끼인줄 알고 먹이를 먹이며 애벌레를 키움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님
애벌레는 여왕개미와 비슷한 소리를 냄
결국 개미들은 이 애벌레를 지극정성으로 돌봄
와 똑똑한건지 약은건지 ㅋㅋㅋㅋㅋ 호구 개미들 ㅠㅠ
여왕개미가 될 애벌레라고 착각한 개미들은
먹이가 떨어져 가면 자기들은 굶어도 이 애벌레는 먹임
엄청난 양의 먹이를 섭취한 덕분에
애벌레는 거대해짐
그렇게 애벌레는 땅속에서 꿀같은 2년을 보냄
그리고 마침내 개미들의 육아도 끝남
누구를 위한 육아였던가.....
애벌레는 고치로 변함
그리고 몇 주만 지나면 부전나비가 나옴
이제 나비는 지난 23 개월 동안 살았던 개미굴에서 나옴
막 부화한 나비는 식물의 줄기에 올라
날개가 다 펼쳐지고 준비가 끝나면 짝을 찾아 날아감
이렇게 복잡한 생애 덕에 노동은 절약될지 모르지만
위험함
만약 개미나 프네우모난테용담에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나비 역시 멸종할테니까....